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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과 김지하의 '개똥폼'
김갑수 / kimlector
최근 황석영은 오마이뉴스에 "개똥폼 잡지 말고 현실의 저잣거리로 내려오라!"라는 글을 기고했다. 다소 선동적인 제목의 이 글은 예상과 달리 매우 긴 분량이었다. 그는 이 글에서 조정래와 고은을 겨냥하여 "개똥폼 잡지 말라"고 비난했는데, 거기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 보였다.
나는 작가 황석영을 높이 인정한다. 그의 소설 <객지>나 <한씨연대기>나 <장길산> 등은 널리 알려지고 읽힌 작품들이다.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의 단편 <삼포가는길>을 좋아하며, 특히 거의 안 알려진 작품이지만, 중편 <섬섬옥수>라는 소설을 읽은 감명은 지금도 생생한 빛으로 남아 있다.
흔히 황석영의 강점을 민중문학적 관점에서 말하고는 한다. 그의 소설은 이 사회의 '소외된 자", "뿌리 뽑힌 자", 간단한 말로 '없는 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예술가의 강점이 되지 못한다. "없는 자'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은 예술가가 아닌 운동가나 정치가도 얼마든지 가질 수가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확실히 황석영의 소설에는 아주 매혹적인 임펙트가 있었다. 그는 없는 자를 옹호하되, 그들을 섣불리 동정하거나 시혜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있는'자'보다 '없는 자'의 삶이 여실히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없는 자'들은 힘과 인간 정신을 갖추고 있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있는 자'들이 얼마나 치사하고 저열한지를 아주 그럴 듯하게 알려주었다. 게다가 예술을 떠난 실천적 삶의 면에서도 그에게는 분명히 조정래나 고은을 얕잡아 볼 만한 근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황석영이 보이고 있는 언행에는 우리를 미심쩍게 만드는 점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이문열의 경우처럼 우리를 불길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물론 약 20여 년 전에도, 그는 자기가 쓰지도 않은 <어둠의 자식들>이라는 수기 소설에 자신의 이름을 달아 베스트셀러로 만든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황석영이 보인 용기와 이에 따른 박해는 그런 '옥의 티'를 우리 뇌리에서 지우도록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래서 여전히 우리는 황석영을 좋아했다. 아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황석영은 손학규를 내세우며 자기가 총대를 매겠다고 말한다. 나는 황이 손과 노동운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최소 열 번 이상은 보고 들은 것 같다. 당시 손학규는 경기고등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공장 입사에 실패했다는 후일담도 으레 있었는데, 그때 황석영은 손학규에게 '너는 똥통학교에 다녀 떨어졌다."는 농담을 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유머가 약간 속되고 유치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아니 황석영이 아니고 다른 이가 이런 농담을 했다고 자랑했다면 나는 그 사람을 단숨에 우습게 알았을지도 모른다.
황석영은 최근 조중동의 사주를 모두 만났다고 한다. 나는 그가 그 음습한 오너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런데 황의 말을 들은 후배 시인 이승철의 전언에 의하면, 황이 조중동의 사주에게 한 제안은 조금 괴기스러운 성질의 것이었다.
- 노벨문학상보다 더 큰 상을 만들어라. 상금은 노벨상의 3배인 30억 정도로 하고. 1회 수상자로 르끌레지오, 그리고 2회에는 나를 선정해라. 계기가 되면 조선에도 내 글을 주마.
나는 이 말이 사실이 아니기를 진정 바란다.
우리는 김지하의 <오적>을 기억한다. 매우 거칠고 투박한 언어에도 불구하고 당대 그 시의 역동성은 놀라운 것이었다. 김지하의 또 다른 시 <타는 목마름으로>는 한때 운동권 학생들의 노랫말로 회자되었다. 이 시는 지금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시는 엘리아르의 시 <자유>를 거의 표절한 수준이다. 김지하의 시집 <황토>는 중상급 이상의 서정적 미감을 갖추고 있다. 그가 연재하다 만 "대설'(그는 소설이라는 말과 대응 개념으로 이 말을 만들어 썼다.) <남>에는 걸쭉한 남도 언어가 구사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뿐, 나는 김지하에게 특별한 관심이나 매력을 느껴 본 적이 없다. 그가 박경리의 사위인 것 정도를 알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아니 싫어할 수가 없었다.
5공 시절 김지하는 고급 호텔에서 비싼 술을 마음대로 먹고 다닌다는 풍문이 떠돌았지만 나는 믿지 않았다. 그 후 김지하가 조선일보에 그 말썽 일으킨 글, - 젊은 벗에게, <죽음의 굿판을 걷어 치워라>를 기고했을 때, 나는 분격했다. 그 글은 틀린 말을 담고 있지는 않았지만, 젊은 벗에게 주는 글이 아니라 기실은 조선일보 독자에게 '보이는' 글이라고 생각 들었기 때문이었다.
민주화 이후 황석영은 문예단체의 최고 감투를 썼다. 김지하도 두 대학의 석좌교수 직을 얻었다. 그들은 신문에 전면이 아니면 글이나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 사람의 명망은 조금씩 사그러지지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뜬금없이 황석영은 손학규의 대부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민족문학을 폄하하고 세계문학을 주창하며 주로 외국 저명 작가와 교유하고 다닌다.
한편 김지하는 손에게 매화 그림을 선물했다고 한다. 그는 자기가 여운형의 손자 제자라고 말한다. 그는 냉전으로 인한 남북 대치 국면의 '중도'와 지금의 '중도'를 혼동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툭하면 서울대 선후배란다. (이건 중퇴한 조영남도 마찬가지였다.) 김지하가 말하는 문예부흥이란 뭐고 신문명이란 또 뭔가? 그의 손학규 지원 발언은 약간 역겨우면서도 코믹하다.
"지원은 뭘? 누가 오면 손 아무개에게 가 보라고 말해 줄 정도이지."
작가와 시인에게 삼가 부탁한다.
"이제 님들의 훈장은 녹슬었습니다. 쉽게 말해 민주화를 그만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개똥폼'들 좀 그만 잡으시지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위 글에서 조금 참조 하고파 펌 했을 뿐이다 (이재오.이명박)외 찌끄레기들 황석영.김지하 외 손학규.김근태 찌끄레기들 뭔가 작품이 될것 같다 6.3동지회도 요렇게 짝이 맞을 것이고
재야파라면 김대중파 다음으로 황석영파 이렇게 보면 될지 모르겠다 김대중 민주화 투사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지금 여야 가릴것 없이 애네들 부류들이 식욕이 왕성하다 왜 이들은 모여들고 있을까? 그들은 박정희파 외 찌끄레기들을 이번에 청소 할려고 할 것이다 덤으로 난닌구 정똥파들도 씰려내려갈것이고 이들은 오바마의 담대한 꿈이 아니라 그들만의 담대한 꿈을 꾸고 있다
지금 선거 국면에서 애네들을 보면 유시민을 보게 된다
민노당.진보당.참여당 유시민.노희찬.심상정.이정희외 부류들이 단일대오로 왜 집결 해야 하는지...
황석영 참 좋아했는데...
북한에 데리고 간 부인 내팽개치고...
그부인 엄청 고생했는데,현대무용하는분인데...
지금은 다른여자와 산다.
노무현대통령때 그부인이 한국에 이제야 들어올수 있었다.
근데, 황석영 본부인 절대 안마나주었다.
울면서, 조국을 떠난, 그여자를 보면서...
다시는 황석영책 사지 않겟다고 맹세를 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니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