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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정치의 길로 간건가요. 흔히 냉소적인 사람들은 말함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사람과 정치하는 사람 이라고.
당신은 '정치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은 앞에서 웃고 뒤에서 칼을 듭니다.
당신은 늘 칼을 들고 있습니다. 불의 때문에 칼을 들고 강자의 횡포에 항거한다고 칼을 들고 있습니다.
당신은 왜 대표가 되었습니까. 대표는 대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김대중 이후로 당대표가 대권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아! 정동영이 있군요.
대표는 그렇습니다. 돌팔매를 견뎌야 할 뿐 아니라 당신처럼 칼을 늘 품고사는 이들에게는 더 할 수 업는 '책임'이라는 고통만 줄 것입니다.
당신은 왜 노무현 옆에 있었나요. 모난 돌 옆에 모난 돌이 아름다워 보였나요. 사람은 가고 없지만 그의 글은 남았습니다.
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당신의 길은 그 분보다 험난합니다. 그 분도 작은 길은 걸어 왔지만 당신은 그 분의 작은 길에 있는 뒤안 길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그 분이 하신 '정치하지 말라'라는 얘기를 왜 당신은 거역했나요.
그 분은 가고 당신은 남았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야겠지요.
안타깝습니다. 당신이 겪는 고통이. 노무현을 몰랐으면 이러지는 않았겠지요.
아마 그 분이 그래서 하신 게 '정치하지 말라'는 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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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