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쓰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지만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 올립니다.
요새 정말 별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꼭 이렇게 욕 먹으면서까지 해야 하나? 저도 이럴진대 유시민님과 참여당 지도부는 어떻겠습니까? 하루에도 몇번이나 때려치우고 싶으실 겁니다.
서영식님 말씀처럼 지금은 왜곡편파언론과 깨어있는 시민 싸움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압도적으로 불리하죠.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과연 앞으로 사람사는세상을 이루는데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느냐의 위기상황입니다.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거치면서 물어뜯기는데 이골이 나있어 다시 저 자신을 추스리고 냉정히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민주당 쪽의 계략이든 우연히 금괴를 밟은 것이든 우리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지금부터는 순전히 우리의 선택입니다. 지금 현재 시점에서 왜곡언론의 편파보도로 국민들이 참여당을 이기주의자, 민주당을 이타주의자로 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국민들은 장기간에 걸친 일련의 경험으로 한 사람과 정치집단을 평가하기 때문이죠.
일단 우리가 김해을 단일화에서 성공하는 것이 최선이겠죠. 하지만 실패했을 경우라도 민주당원 이상으로 그들의 당선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은 물론 민주당원들도 감동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재보선보다 더 중요한 건 국민의 마음이며 고정번호는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제 경험상 번호 때문에 날아가는 표는 거의 없습니다)
한데 만약 이번 사건으로 감정적으로 격앙되어 단일화 후보를 거의 돕지 않게 되면 이기주의 낙인은 국민들에게 더 각인될 수 있습니다.
진실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역사상 진실이 실패한 경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진실이 승리하려면 열정과 꾸준함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민주당이 계략으로 이번에 화장발을 받았어도 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놈들이므로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이타주의를 실천하게 되면 저들의 정체는 들통나게 되어 있습니다.
한 손에는 단일화후보 지원, 다른 한 손에는 단일화협상의 진실 전파. 이 둘을 지속해서 실천하다보면 우리는 언젠가 승리할 것입니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