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 ... 미치긋다. 이래저래 잠이 안온다.
해서 잡글이나 하나 올려볼란다. 이해하고 읽든지 말든지 니들 알아서 해라. 그리고 생각나는 대로 막 써대는 것이니 트집잡지 마라. 꼬투리 잡으믄 콱 쥑이뿐다. 그잖아도 화풀이 껀수가 엄써서 돌것는데 건드리면 무작정 터진다. 재수엄쓰면 유탄맞는다. 알았재! 좋은 밤 되그라 ^-^
썰 시작이다.
월매가 누구냐. 춘향이 어미가 월매다. 이도령하고 춘향이가 한참 연애할 때는 혹시나 하고 침 젤젤 흘리면서 엉디 이리저리 들썩대며 얼씨구나 좋다 추임새까지 맞추더니, 이도령이 거지차림으로 나타나자 서방인가 남방인가 모른 체 하며 향단이더러 소금뿌려 내 쫒으라고 한 야멸찬 기회적 위인의 대명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춘향이는 오매불망 이도령만 생각하며 변학도의 수청을 거부, 급기야는 죽음을 기다리게 되는데 이 때 칼차고 옥에 갇혀 부른 노래가 쑥대머리다.
말이 나왔으니 판소리 쑥대머리로 목이나 축이면서 진도를 나가보자. 쑥대머리하면 뭐니뭐니 해도 임방울 선생의 쑥대머리를 최고로 친다. 하지만 오늘은 안숙선 명창의 쑥대머리를 들으면서 썰을 풀어나갈란다. 노짱님 노제때 아마 안숙선 명창이 쑥대머리를 불렀을거다. 그래서 그렇다. 듣기 싫으면 맨 왼쪽 버튼을 눌러라.
이제 눈치 빠른 넘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금방 알아챘을 것이다. 퇴기 월매에다가 민주당을 치환시켜 대입해 봐라. 당근 이도령에게는 노짱님을, 그리고 춘향이에게는 국민참여당을 대입해라. 양념으로 춘향이 옥에 갇힌 것을 탄핵 또는 서거로 치환해도 무방하고 ... 어때, 딱이지. 어쩜 이리도 ... 미상이지만 ... 춘향전 작가는 천재다 천재!
그리고는 어찌 되었냐. 나중에 이도령이 어사로 밝혀지자 월매가 하는 짓 ... 기억나재! 지금껏 홀대에 온갖 푸대접을 마다하지 않은 월매가 추는 춤 ... 이게 몬지 아냐. 그 유명한 엉디춤이다. 엉디춤 ...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나 절씨구~ 이 엉디 팔아서 논을 사고 이 엉디 팔아서 밭을 살까.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방정떠는 월매. 지 엉디가 잘 나서 춘향이를 낳았단다. 내가 미친다. 어디 그 엉디들 팔아서 어디다 논밭사나 구경함 해보자. 분당? 강원? 그건 괜찮다. 하지만 김해는 텍도 없다. 니 엉디는 뭐 세개냐? 뿔달렸어? 아무리 막나가는 월매래도 엉디는 별 수 없다. 이건 공평하다. 하늘이 내려준 엉덩이는 두개뿐이다. 명심해라. 과하면 탈난다. 욕심부릴걸 부려라. 잘못하다간 가랭이 째져서 양쪽 엉디마저 피범벅되는 수가 있다. 안그러냐?
이래서 내가 ...
민주당이라 쓰고 <월매당>이라고 읽는거다.
자 ... 됐고 ... 이젠 말이다. 어느 정도 돗자리를 깔았으니 월매당의 행태를 한번 봐 보자. 그간 월매짓은 뭐 굳이 설명안해도 다 알 것이니 과정은 생략하고 요즘의 대표적인 작태중에 두개만 얘기할란다. 음악 끝날 때까지만 할테니 걱정마라.
음 ... 먼저 몬 얘기를 할까나. 그렇지. 이런 예를 한번 들어보자. 덩치 큰 넘하고 작은 넘하고 한창 말싸움 중이다. 점차 심해지더니 여차직하면 한판 붙을 태세다. 그걸 가슴조이며 보고 있던 옆집아저씨가 다같이 이웃인지라 쉽사리 누구 편도 못들고 절절 매고 있다가는,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비로소 싸움을 말리려한다. 이때 너같으면 누구를 달래야 하것냐. 당근이지. 덩치 큰 넘더러 니가 좀만 참아라 할게고 ... 그쟈? 그렇게 하자니 마음에 없는 말도 몇 마디 해야 할 게고 ... 그렇지? 큰넘 역시 확전되는 것은 부담스러운지라 옆집아저씨 체면 핑게대고 못이긴 척하고 아저씨 말을 들어주니 또 아저씨는 뭐 내 체면 살려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등도 한번 쓰다듬어 주고 살짝 귓속말도 해주고말야.
그런데 ...
이게 진짜로 큰 넘 편 들어준거냐?
등 좀 쓰다듬어 주었다고 그게 뭐 인증샷이라도 되는거여?
만약에 ... 만약에 말이다. 증말 덩치 적은 넘이 싸가지가 없어서 니가 죽던 말던 난 상관없는 일이다 했다면 ... 옆집 아저씨가 애시당초 싸움자체를 말리려 들기나 했겠냐? 안그러냐? 그렇다면 말이다. (치졸해서 말 안할라 했는데) 진짜배기 편들어 준 사람은 누구것냐. 이건 돌고래도 다 안다. 아니다. 우리집 강아지도 안다. 미치긋다. 돈다. 돌아~~ 이리 말하는 나도 참 쪽팔린다.
설상가상 이 덩치 큰넘이 뭐가 지려서인진 몰라도 지 스스로 떠들고 다니는 거다. 쪽팔리지도 않는지 동네방네 소문내면서 ... 옆집아저씨가 편들어 줬으니 옆집아저씨는 자기편이라나 뭐라나 ... 그래서 지가 잘했단다. 이런 모지리같은 넘. 모지리도 이만 저만 모지리가 아니다. 사정모르는 동네사람들 ...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 조금 눈치있는 동네사람들은 의아해 하기도하고 ...
뭐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 주자. 원체가 모지란 넘이니 별 도리가 없다. 시간지나면 동네사람들이 저 모지리가 왜 저러는지 저절로 알게될테니 말이다. 이래서 세월이 약이라는 건지 모른다. 그래. 세월을 낚자. 그런데 말이다. 문제는 ... 이 모지리가 한번 발동이 걸리니 영판 브레이크가 안듣는 모양이다. 연이어 사고를 친다. 이번에는 아예 딸을 아들로 바꾸는 사건이다. 눈까리가 돌았다. 양심이고 뭐고 완죤히 마실갔다. 이건 월매보다도 더한 변학도나 할 짓이다. 대형사고다. 내용인즉슨 ... 이렇다. (이것만은 눈까리 부릅뜨고 정독해라.)
민주당의 유권자 기만을 기록해 두고자합니다.
실무협상 초반에 민주당은 곽진업 후보의 경력에 ‘행시를 합격한 노무현정부 국세청 차장’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이봉수 후보의 ‘노무현 대통령 특보, 김두관 지사 인수위 부위원장’에서 노무현을 넣지 말고 참여정부 대통령 특보라고 해라, 농업특보니 농업을 넣어라, 김두관 지사는 현 지사니 그냥 경남지사로 해라, 인수위는 근거 조례가 없는 조직이니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중략) 우리에 대한 요구는 상식을 벗어난 궤변입니다. (중략)
곽진업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때 국세청 차장에 임명되었습니다. 노무현정부로 바뀌고 한 달 후에 면직되었습니다. 새로 정부가 들어서고 장관부터 단계적으로 인사가 시작되어 국세청 차장은 4월 7일에 새로운 인물로 바뀐 것 입니다. 곽진업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지도 않았으며 그 지휘 하에 일한 적도 없습니다. 실질적으로는 한 달 동안 인사발령 대기자였을 뿐입니다. <2011.4.9 국민참여당 협상대표 천호선의 보고문 중에서>
이 과정을 국민참여당 이백만 대변인이 최종적으로 정리해서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후보자의 경력은 진실의 문제입니다
9일 있었던 여론조사 실무세부협상에서의 최대 쟁점은 ‘후보자의 경력’이었습니다. 후보자의 경력은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진실의 문제입니다. 민주당 측은 곽진업 후보의 경력에 ‘노무현정부 국세청 차장’을 넣자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참여당은 이런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진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곽 후보는 국세청 차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한 적이 없습니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 초 ‘인사발령 대기자’로 남아있었을 뿐입니다. 민주당 측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민참여당이 양보해야 했습니다.<2011.4.9 국민참여당 대변인 이백만>
월매당, 이 모지리들아.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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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