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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봉수 후보가 이겨서 제일 기쁜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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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행복한세상
날짜 : 2011-04-12 (화) 13:18
조회 : 6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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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세상 기자 (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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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 쓰기 전에 하나 알려준다.
난 지난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야권단일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진표 후보 진영이 보여준 막무가내식 어거지에 크게 질렸지만, 그게 김진표 후보탓이 아니라, 민주당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유시민의 경선 승리 이후, 김진표가 '합당 운운'한 것 빼고는 그냥 승복하고 선대위원장을 맡길래, 그것도 고마워하면서, 김진표도 계속 큰 정치인으로 커주길 기원했고, 나중에 기회되면 꼭 고마움을 갚게 되길 바랬다.
그런데 오늘 김해에서 이봉수 후보가 경선에 이기자마자, 가장 먼저 김진표가 '초'를 친 것을 알았다. 경쟁한 상대당의 승리를 축하해줄 아량 따위는 어디가고, '알박기 정치' 운운하며 잔칫상에 재를 뿌리는 '패륜'을 서스럼없이 저지르는 꼴을 보았다. 바로 트윗으로 팔로잉하던 김진표에게 경기지사 경선 때 가졌던 마음의 빚을 청산하노라는 멘션을 날리고, 그를 언팔해 버렸다.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나중에 우리가 집권하게 되더라도, 김진표는 절대로 중책을 맡기지 못하도록 내가 앞장서서 '초'를 칠 생각이다. 내가 원래 뒤끝 무지 많은 놈이다...
어디서 이런 양아치짓을 할까? 모르기는 해도, 그의 보좌관 중에 또라이가 있는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영통에서 재선하더니, 그게 다 자기 표라고 생각하나 본데,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한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이 양아치 기사 전문 무놔일보가 그걸 받아 기사 헤드로 써먹는다... 역시 양아치들끼리는 통하는 바가 있나 보다...
그래도 내가 진짜 즐겁다... 이봉수 후보가 이겨서도 그렇지만, 내가 진짜 즐거운 이유가 뭔지 아나?
만약 졌어 봐라...
오늘 대한민국의 더러운 정치부 기자 년놈들 아주 신이 나서 환장 했을 거거든...
이미 기사 다 써놨다고...
'유시민 정치적 매장 위기'
'유시민 알박기 정치, 유권자에 심판 받아'
'유시민, 야권내 입지 급속히 축소될 듯'
'참여당, 존폐기로에...'
이런 기사 다 써놓고, 결과 나오기만 기다렸을 거라고...
민주당부터 시작해서 각 정당들에서, 양아치급 정치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을거라고...
'불난 집에 부채질할라고...'
그걸 일제히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거 아니냐고...
참여당 이겼다고, 그 배경 기사까지 다 써줄 아량있는 언론이 없다고 보면,
이봉수가 졌으면, 오늘 기사거리 가볍게 때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는 바람에 다른 기사거리 찾아서 돌아가지도 않는 대가리 싸매고 앉아 있을
기자 년놈들 생각하니, 입이 저절로 찢어진다, 정말...
이 극악의 여론 환경을 뚫고, 맨몸으로 자기를 던져 오늘의 승리를 일군 유시민 대표에게,
그리고 그를 도와 이 '작은 기적'을 또다시 재현한 참여당원들과 그 지지자들에게,
그리고 봉팔러를 비롯한 '노유빠'들 모두에게,
정말 깊은 감사의 뜻과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이제 시작이다...
김해을에 노란 깃발 꼽고, 4.27일날 그거 등기하고, 야권 재편해서 '복수'하러 나가자...
잊어 먹지 말고,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갚아주자...
물론, 얼굴에는 온갖 '화사한' 웃음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말이다...
그냥 나처럼 '뒤끝'만 간직하고 있자고...
뭐, 그건 그거고...
김진표, 기다리고 있어라...
내가 오늘 네가 우리 잔칫상에 행패 부린 거, 반드시 갚아주나 안 갚아주나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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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행복한세상
날짜 : 2011-04-12 (화) 13:18
조회 : 6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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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