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보여준 태도는 한마디로 어이없다. 하지만 그들의 어이없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닐 것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역설적으로 공생관계다. 왜냐하면 그들 존재의 부당함이 감추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참여당의 선전을 통해 그들의 공생관계가 무너질 수 있음이 보여줬다. 바로 새로운 대안세력으로서의 참여당의 존재여부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바보같은 짓을 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나라당과 공조해 탄핵을 할 때도 같은 이유였다. 그걸 멈추어야한다는 걸 아는 정치인들이 있어도 멈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더 가속화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상식과 원칙이 받아들여지는 사회라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중요한 순간에 지극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선택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오늘은 모두들 뿌듯하게 하루를 보냈지만 내일부터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야겠지. 다시 2주후에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어야하니까 말이다.
어제는 잠 잘 못 잤을테니 오늘은 봉팔러들 잘 주무시게...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