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분석 글보다는 두서없이 느낀 것을 직감으로 써내려가려고 한다. 부족한 문맥이라도 이해하고 읽어주길 바란다.
이번 4.27보선 야권 단일화 과정에 말들이 많아 유심이 지켜보면서 유시민의 정치과정 중에서 현실정치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았다. 보수건 진보건 그들 기득권 세력들끼리 커튼 뒤로 온갖 음모 술수 등등 거기에는 상식도 또, 시민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없다. 다만 그들만의 잔치일 뿐 국민은 끼어들 틈이 없다. 그런 와중에 유시민은 그 자체로 혁명이다. 아니 혁명의 싹을 봤다.
아래로부터의 시민과 봉팔러들의 열정! 난 그들에게서 진정한 희망을 본다. 정치에 다소 냉소적인 내게는 자못 흥미진진했고 유시민과 참여당은 스토리가 있다. 대중을 감동시킬만한 스토리다.
봉팔러중 누군가 정치와 언론은 자웅공종체라 했는데 이제야 비로소 노무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 노무현의 죽음은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저항 이였다. 노무현이 꿈꾸었던 그 꿈을 이루려고 깨어난 시민들이 뭉쳐서 언론이 되고 정치가 되고 싸우는 전사가 되었다.
첨여당 봉팔러닷컴 등등 진실의 세례를 받은 이들이 깨어 일어나는 소리가 들린다. 김해에서 작은 승리의 불씨는 더욱더 큰 혁명의 횃불이 될듯하다. 설령 또 다른 실패가 있다 하더라도 이불은 꺼지지 않을 거 같다. 왜냐면 그들은 옳았으며 정의가 있기 때문에 결코 꺼질 수 없을 거 같다.
앞으로 끼리끼리 패거리의 명망가 보다 깨어있는 시민들 속에서 민중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여당의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다. 깨어있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세상이 된다면 그게 조용한 혁명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정치를 바로 세우고 통일의 비전을 바로 세우는 길일 것이다.
기득권 세력들의 기회주의 출세주의를 타파하고 국민의 참된 복무자, 봉사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 한나라당 세력보다는 훨씬 덜 하겠지만 진보진영과 진보언론의 자웅공동체인 386세력들도 출세주의 기회주의 그 한계를 벗어나진 못한 거 같다.
왜곡언론과 깨어있는 시민과의 싸움이라는 서영석님의 말처럼, 그 싸움에서 일단은 깨어있는 시민들이 승리를 체험했다. 그들은 더욱더 용기중천할거 같다. 그 에너지가 일반 국민에게 진실의 세례를 전파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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