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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주의자 유시민이 호남 대표주자가”
[올인코리아 2011-04-13]
김경재 순천 보궐선거 후보자
오늘(12일) 경남김해을 재보선에서 유시민이 대표로 있는 참여당의 이봉수 후보가 민주당의 곽진업 후보를 제치고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유시민은 야권연대를 깨버리겠다는 협박을 통해 자신들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100% 여론조사안을 관철시켰습니다. 벌써 지난해 지자체 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민주당은 유시민의 벼랑 끝 승부수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미 민주당은 이곳 순천을 민노당에 통째로 넘겨준 데 이어 경남김해마저 유시민세력에 터를 내주었습니다. 민주당 당원들은 통곡할 일이지만, 분당을에서 대권레이스를 시작한 한나라당 출신 손학규 대표만은 희희낙락하고 있을 것입니다. 손대표는 자신의 승리를 위해 경기 분당을에서 민노당과 유시민의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손대표는 순천과 김해를 민노당과 유시민에 넘겨주면서 더 확실한 지원을 끌어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년 총선과 대선입니다. 총선과 대선에서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야권연대를 추진했다가는 순천을 비롯한 호남은 민노당, 김해를 비롯한 영남은 유시민 세력에게 다 내주게 되어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대선입니다. 자신의 대권만을 노리는 손학규 대표의 지지율은 현재로서도 유시민의 지지율의 반토막입니다. 지금과 같은 야합으로는 유시민은 야권 단일 대선후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유시민은 노대통령 당선 직후 “영남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두 조각 내며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어차피 호남은 90% 몰표를 줄 것이기 때문에 호남을 내치고, 영남인들의 표를 구걸해야 승리한다는 영남인종주의에 사로잡힌 인물입니다. 유시민이 총선과 대선을 주도하면, 민주당은 또 다시 유시민 세력과 전통적인 민주당 세력이 분열될 것이고, 민주당 세력은 울며겨자먹기로 유시민의 대권욕에 희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손학규 대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손대표는 200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자사에 출마했을 당시, 당시 민주당에서 호남출신 임창렬 전 경제부총리를 후보로 내자, 캠프에서 조직적으로 “전라도가 경기도를 식민통치하려 한다”며 노골적으로 호남차별주의를 퍼뜨린 인물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과학벨트를 대전, 대구, 광주에 분산배치하려 하자, 손대표 측은 민주당 대표라는 신분도 잊고 여전히 충청 단독 유치를 고잡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손대표와 유시민이 대권레이스를 펼치게 되면, 호남을 내치며 영남과 비호남 지역의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경쟁이 벌어집니다.
중앙무대에서 순천과 호남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면 야권연대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합니다. 순천과 김해를 군소야당에 넘겨준 손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를 모두 퇴진시키고, 전통적인 민주당의 중도개혁 노선을 회복한 뒤, 결선투표제가 포함된 개헌 작업에 착수해야 합니다.
결선투표제 개헌을 하게 되면 총선과 대선에서 각 정당이 각자의 후보를 내어 예비 선거를 치르고, 상위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투표로 당락을 가리면 됩니다. 선거 시작하기도 전에 민노당이나 유시민 세력과 온갖 야합적인 단일화 논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작업을 하려면 중앙정치무대에서의 영향력과 인지도가 필수입니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고 3선에 도전하는 김경재만이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이번에 국회에 들어가서, 영남인종주의자 유시민과 호남차별주의자 손학규 대표가 호남을 대표하는 대선주자가 되지 않도록, 민주당을 확 바꿔내겠습니다.
일 자
2011년 4월 12일 (화요일)
발 신
김경재 후보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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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