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팔러들에게 ------------- 꼬마딜러가 경선전에 쓴 글이다. 자랑질 한번 해야긋다. ----------------------
음 ... 먼저 몬 얘기를 할까나. 그렇지. 이런 예를 한번 들어보자. 덩치 큰 넘하고 작은 넘하고 한창 말싸움 중이다. 점차 심해지더니 여차직하면 한판 붙을 태세다. 그걸 가슴조이며 보고 있던 옆집아저씨가 다같이 이웃인지라 쉽사리 누구 편도 못들고 절절 매고 있다가는,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비로소 싸움을 말리려한다. 이때 너같으면 누구를 달래야 하것냐. 당근이지. 덩치 큰 넘더러 니가 좀만 참아라 할게고 ... 그쟈? 그렇게 하자니 마음에 없는 말도 몇 마디 해야 할 게고 ... 그렇지? 큰넘 역시 확전되는 것은 부담스러운지라 옆집아저씨 체면 핑게대고 못이긴 척하고 아저씨 말을 들어주니 또 아저씨는 뭐 내 체면 살려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등도 한번 쓰다듬어 주고 살짝 귓속말도 해주고말야.
그런데 ... 이게 진짜로 큰 넘 편 들어준거냐? 등 좀 쓰다듬어 주었다고 그게 뭐 인증샷이라도 되는거여? 만약에 ... 만약에 말이다. 증말 덩치 적은 넘이 싸가지가 없어서 니가 죽던 말던 난 상관없는 일이다 했다면 ... 옆집 아저씨가 애시당초 싸움자체를 말리려 들기나 했겠냐? 안그러냐? 그렇다면 말이다. (치졸해서 말 안할라 했는데) 진짜배기 편들어 준 사람은 누구것냐. 이건 돌고래도 다 안다. 아니다. 우리집 강아지도 안다. 미치긋다. 돈다. 돌아~~ 이리 말하는 나도 참 쪽팔린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