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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 시간에 정말 바쁜 사람이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이 곳에 글까지 쓰게 됐다..
사실 난 정치방에 잘 안간다.
겨우 대충 눈팅만 하고 있다.
글을 올릴 만한 역량도 안되지만 그 곳 정치방에 가면 가슴이 먹먹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생활 방에서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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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손아래 두명의 처남이 있다.
큰 처남은 우리나라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엘리트다.
그런데 막내 처남은 소위 말해서 꼴통이다.
머 놀기 좋아 하고 사고나 치는 그런 꼴통은 아니다.
내 막내 처남은 이곳에 모여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을지도 모를
37년전 박정희 일당들의 장기 집권을 획책 하기 위하여 조작한 천인공노 할 소위 ‘인혁당’ 사건으로 인하여 아버지를 졸지에 형장에 이슬로 떠나보낸, 그 때 나이 15살이 채 안된 중학생의 나이에 세상의 처절함을 뼛속 깊이 끌어 안고 중학생 때부터 마침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끌어 낸 때 까지 온몸으로 그들과 싸우고 저항 하며 살아왔다.
큰 처남이나 내 아내는 그런 막내 처남을 속울음을 울면서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나와 처가 식구들..)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중 대가리는 천벌을 받아 이미 뒤졌다.
그런데 그 딸년은 아직도 버젓이 살아 다음 대통령을 노릴 정도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뿐인가? 그 찌끄러기들은 아직도 기득권을 차지 하고 앉아 마침내 우리들의 희망을 부엉이 바위 아래로 밀어 버렸다..
그들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 양손에 칼과 메가폰을 쥐고 있다.
그들이 또 다시 그 딸년을 앞세워 정권을 잡는다면...
나와 처가 식구들은 그 꼴 못 본다.
이곳 봉팔이 사이트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이런 저런 지적들 하고 있다.
머..그건 그 사람들 생각이고 또 말릴 방법도 없는 것 같다.
난 이곳에서 봉팔이를 보면서 내 막내 처남의 향기를 맡는다.
막내 처남은 한이 많은 사람이다.
물론 내 아내와 큰 처남도 마찬 가지겠지... 그리고 아아...장모님...(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세 자녀를 밤새워 재봉틀을 밟으면서 키워내셨다.)
막내 처남은 형인 큰처남과 누나인 내 아내를 향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아버지가 지하에서 통곡하고 계시는데 공부가 되더냐고...
봉팔이가 목 놓아 외치는 것 난 내생각 속에서 이해 하기로 했다.
그게 어려운 말이 아닌 것 같더라..
성질이 드러버서, 한번씩 누나고 지 형이고 머고 대 놓고 깽 고함을 쳐 대는 것이 꼭 우리 막내 처남 같더라...그래 놓고는 금방 미안해 하면서 잘못 했다고 한다...ㅋ
각설하고...
그렇다고 내가 이곳에서 뭘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 대구 산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화병이 생긴다.
그래서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있고 싶은 것이다.
서프는 더 이상 나와 비슷 한 것 같지 않아서 한 10년 눈팅으로 있다가 이제 안 간다.
봉팔이가 하는일 난 그냥 지켜 보기로 해따..
머뭇거릴 시간이 없는 것 아닌가?
진도 나가자..
회비를 좀 늦게 내서 미안 하다만...
너무 바빠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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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