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잖아 내 일터가 저리 되면 어이하나?
가입 5일째 내가 하는 짓거리를 보니 내가 봐도 한심하다.
어쩌다 이렇게 됐냐?
아무래도 박뽕이 그냥 뽕이 아닌가보다.
어떤 연예인들이 한다는 그 뽕보다도 더 강력한 중독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처음 가입하면서 쓴 글에서는 박봉팔에 대해 이 '놈', 저 '놈' 했었다. 박봉팔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첨엔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까.
참 희한한 놈이 다 있구나.
참 요상한 놈이다.
보통 놈이 아닐세.
이런 식이었지.
가입하고 여러 댓글과 접하면서 봉 '회장'이라 부르는 걸 보곤 그랬지.
난 아무래도 그냥 '봉팔이'가 부르기 편해. 봉회장이란 소리는 안나와.
그러다 이런 저런 문제(내가 보기엔 답답한 사람들과)로 싸우고 있는 봉팔이를 보니 나도 모르게 '봉팔씨'로 부르게 되더라. 혼자 감당해내는 걸 보니 내가 함부로 이 놈, 저 놈 하거나 봉팔이라고 부를 사람은 아닌 것 같았나봐.
그런데 오늘 나는 내내 '봉회장'이라고 하고 있다.
이게 뭥미?
나는 이렇게 나도 모르게 '극존칭'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한심하기도 하고 흐뭇해하기도 했는데 뭐냐구?
누군가 '봉각하'라고 부르고 있더라.
내가 그 고지까지 오를 수 있을까?
봉회장 쯤에서 내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ㅋㅋ, 어제 오늘 얼어죽을 자존심 디립따 찾고 있다!
쓰레기더미에서 숨 못쉬기 전에 오늘은 밀린 일 처리해야겠다.
박봉팔닷컴 문 닫는다.
미련남아 다른 글 클릭할까봐 댓글 접대 못하고 갈란다.
남은 친구들, 잘 놀아라.
즐 주말 하고.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4-16 21:07:28 바보생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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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