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혹시 항소이유서 정본으로 출력해서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 보셨나?
글줄깨나 읽으시는 분이면, 이거만 제대로 읽어도 교도소에서 참고문헌 하나 없이 이런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이 인생을 허투로 살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실걸?
그 사람에 대한 평 말고, 그 사람이 직접 말하거나 쓴 걸 보고, 듣고, 읽으시도록 하는 게 가장 낫지 싶어...
소원이니까, 단 한번만이라도 이 글 한번 읽어봐주시라고...
사실 어르신들이 좋아할 구석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말씀드리라고 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정말 너무나 장점이 차고 넘치는 사람인데...
그리고 아버지한테 한마디 해 두지 뭐...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저렇게 그냥 글이나 쓰고 지내도 될 만큼 우리 사회가 그렇게 한가합니까, 지금?'
'복지부장관할 때 그렇게 일을 잘해서 과천 관가에 소문이 자자하다는데, 일 좀 시켜서 경기도 살리고, 청년 실업도 대책 만들고 해야죠!!!'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