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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민참여당이 창당되고 난 후에 작년 6.2지방선거때 당원가입을 하고
서프라는 곳을 처음 들어가 보았다. 오마이뉴스도 그때 처음 보았다.
거기서 난닝구/궁물 등등의 용어를 보고 이게 뭘까 ...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 참 난감했었다.
한참 눈팅을 하다가 나중에야 알 수 있었다. 호남인에 대한 비속어 내지는
냉대어라는 것을 ...또한 유빠/유까 등등의 용어가 자주 쓰이는 것을 보노라면 ...
세대차이인가. 아직도 익숙치가 않다.
난 호남인이다. 누구보다도 고향정서가 강하다. 이건 자부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지역정서를 앞장세우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참여당내 대부분의 영호남 당원들은 그러리라 본다.)
그런 논리라면 국민참여당 입당 내지는 유시민을 좋아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보니
역시 마찬가지로 그런 용어를 쓰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조금은 씁쓸하다. 이 용어를 쓰는 것이 넷상의 일반현상이라면
내가 잘못 생각하는 것이리라. 내가 익숙해져야겠지 ...
하지만, 이곳에서만큼은 그런 용어는 안쓰면 어떨까.
어느 정도 일반화된 넷상의 용어를 가지고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하나의 부탁이라면 부탁이다.
정치란 상대가 있어서(상대가 못된 언행을 하기에)
혹간 그럴 수 있지만, 비록 상대가 그렇게 하더라도 아무 조건없이
순수하게 국민참여당과 유시민을 좋아할 수는 없을까.
이거 저것을 떠나서 나도 사람인데
자꾸만 그런 용어를 쓰는 것을 볼 때면
때때로 방향감각을 잃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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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