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유력한 진보언론이 있다. 이 신문사 대표는 나의 절친한 선배이다. 평소 자주 통화하고 안부도 묻곤하는 사이다. 굳이 여기서 신문사의 이름은 거명하지 않으련다.
조금전에 김해을 사정이 너무 궁금해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그 선배왈...
김태호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위험할 수 있다. 12시간 동안 터널 앞에서 혼자 인사하고 있으며 그를 보고 손 흔드는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지고 있다. 김태호는 과거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선거를 3번이나 뒤집어 엎고 이긴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선거의 달인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의 시각으로 표현한다면, 김태호는 말쑥한 정장차림의 엘리트같은 도시적이미지고, 이봉수는 똥장군지고 있는 농촌 아저씨 이미지다. TV 토론회에서도 밀리는 감이 있었다. 장년층 유권자들이 김태호 쪽으로의 결집이 눈에 두드러지고 있다. 게다가 현지 민주당 인사들도 부정적이다.(이유는 들었지만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비관할 이유는 없다. 근소하지만 아직까지 이봉수가 분명히 이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소리를 듣고 있는 지금 나는 얼굴이 굳어져 온다. 요 아래 게시된 각 진영의 선거전략이 수정되고 있다는 소식을 보니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급한 마음에 소식을 전하려 한다.
내 생각이지만...이봉수 개인, 즉 '김해사람'이라는 지연 전략으로는 절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김태호가 왜 이봉수후보의 전력을 재차 문제 삼고 나오는지 다시 생각해 보면 이봉수로부터 철저하게 '노무현'을 지우겠다는 전략이라는 결론이 선다. 참여정부 화형식 관제데모까지 주도한 김태호의 주둥이에서 나 올 이야기가 아니다. 허나 선거판에서 아님 말고라는 식의 주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상대가 공격하는 곳을 더욱 더 강화해서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내가 김해사람이라예, 김해사람님들 찍어주이소 예~"이런 전략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캠프에서도 여러가지를 분석하고 실행전략을 짜고 있리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어차피 받고 있는 지지의 의미를 십분 살려서 그 쪽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 노무현에게 가능한한 더 가까이 다가 가라. □ (정말 안타깝고 미안한 일이지만)유시민대표의 힘을 최대한 받아라. □ 민주당 내 친노 중진들의 도움을 적극 받아라. □ (네거티브같지만) 김해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려라 - "총리인준 청문회도 통과 못한 사람을 김해에서 거둘 수 없다. 김해=총리탈락자 수거 쓰레기통" □ 철저하게 MB와 김태호를 연결시켜라. □ 한라당의 실정과 김태호를 필사적으로 연결시켜라. □ 김태호가 도지사시절 자행한 김해 홀대 사실을 적극 부각시켜라. □ '이봉수가 ○○○이다가 아니라 ○○○이기 때문에 이봉수다'라는 논리를 줄기차게 개발하고 전파시켜라.
김해 정말 위험하다
처음 20%차이에서 7%로 좁혀졌다하더라 반면 적극적 투표층도 문제고
낙승이 문제가 아니라 승리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절대 안전하지 않다
문제인등 봉하분들 나와서 같이 좀 움직여 달라고 해보면 안될까?
이번주 고비다
다른지역 신경 끊고 김해나 집중해라
우리가 죽을 판에 남 신경 쓸 때 아니다
유시민 저리 절박한거보면 모르냐
천호선 인터뷰도 봤는데 위험하다는 적색등이더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