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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워싱턴대학(George Washington University)내 스타벅스커피샾을 '휙' 둘러보면, 더블모카하프카페(인)트리플샷 프라파치노(double-mocha-half-caf-triple-shot-Frappuccinos) 보다 더 많은 수의 랩탑컴퓨터와 태블랫이 탁자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기 저기 종이 메모와 노트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20살 학생 에반 드프란시스코(Evan DeFransciso)는, "컴퓨터는 학과공부에 사용하고, 종이는 짧은 이야기, 시, 개인적인 생각 등 창조적쓰기(creative writing)에 사용한다. 진짜 중요한 것은 종이에 쓴다."
그냥 종이 노트가 아니고, 피카소와 헤밍웨이가 사용했다는 몰스킨(Moleskine) 노트다. 몰스킨을 만드는 이탈리아의 제조업체에 따르면 디지탈혁명과 함께 최근 2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엘에이주립대학(UCLA)에서 심리학개론 조교인 팸 뮬러(Pam Mueller)는 어느날 컴퓨터를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 그래서 예전에 그랬었던 것처럼 종이에 노트를 했는데, 그날 강의에서 예전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됐고, 이를 교수에게 이야기 한 후, 강의에 참석한 학생 50 명에게 반은 종이에, 반은 컴퓨터에 노트하게 한 후 이해도를 시험했는데, 종이에 노트한 학생들의 이해도가 컴퓨터에 노트한 학생들의 이해도보다 월등히 높았다.
팸 뮬러는 이를 심리학회지에, 컴퓨터에 노트한 학생들은 강의내용을 단순받아쓰기를 한데 반해, 종이에 노트한 학생들은 생각정리후쓰기를 강요받았기 때문이며, 이는 바람직한 어려움(desirable difficulty)이라 알려진 현상이라 설명했다.
바람직한 어려움이란 생각의 경로에 놓여진 작은 장애물들로 실제로는 어떤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는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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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