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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실 불법 선거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 이재오 장관은 특임장관실 이기선씨의 역할 명백히 해명해야 -
오늘 이봉수 후보 선대위가 ‘이재오 특임장관실이 김해을 선거에 불법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특임장관실이 구차한 변명을 내놓았지만 의혹은 기정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특임장관실은 의혹이 제기된 직후 "직원을 파견한 적이 없다. 특임장관실 수첩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임장관실 직원의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이는 일단 위기를 모면해 보자는 얄팍한 변명이고 곧 드러날 거짓말에 불과하다.
이 수첩 첫 장에는 ‘이기선’이라는 이름과 이 사람의 것이 확실해 보이는 개인 이메일 주소가 씌여 있다. 또 이 이메일 주소 바로 밑에 구체적인 ‘활동지침’ 7가지가 적혀 있다.우리는 이 수첩을 입수한 직후부터 이기선이라는 사람이 특임장관실 소속 공무원이고, 이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활동을 지시한 것이 아닐까 의심했다. 이기선 씨가 하급자에게 자기 개인 이메일로 보고하라고 지시하며 활동지침을 내린 것이라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장관실 해명을 접하고 이기선이라는 사람이 누구인가 확인해 봤다. 그랬더니 특임장관실 시민사회팀 소속 공무원 명단에 ‘이기선’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에게 다시 한 번 공식 해명을 요구한다.
특임장관실 소속 공무원인 이기선이 하급자나 타인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하고, 활동사항을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쾌한 해명을 내놓기 바란다.
수첩에 적힌 추가 내용을 보면 이런 지시에 따라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유권자를 접촉한 내용을 상당히 치밀하게 기록하고 있다. 누가 보아도 이는 선거상황을 특임장관실에 보고 하기 위한 것이며 특임장관실은 이를 기초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거나 이에 개입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추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이 강원도지사 엄기영 후보의 경우처럼 전면적으로 불법 선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이재오 특임장관까지 나서서 공무원을 동원하여 거침없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재오 장관이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한다면 이를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이재오 씨가 특임장관이 되어서 하는 일이라고는 정략적인 개헌 추진이나 불법적인 선거운동 개입 같은 것뿐이다. 국회의원도 모자라 국민의 세금으로 장관을 하면서 불법적인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작태는 결코 국민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
다시 한 번 요구하건데 이재오 장관은 명확한 해명을 내놓고, 우리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11년 4월 22일
야4당 단일후보 이봉수 후보 공동 선대위 대변인 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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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