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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탐욕스런 몸소리로
유시앙이라 했었지.
어떤 분명한 모욕감을 느꼈어.
개곰도 아파하고 나도 아팠어.
큰 전쟁을 앞두고 있을 때
잊혀진 봉팔이가 나타나
닷컴을 만든다고 했어.
잘 안될거라고 생각했지.
한 번 묻은 엉덩이 움직이기 귀찮잖아.
김반장 두시간 만에 짤랐을 때
아 집구석 좀 되겠다 싶었어.
닉네임은 기억 안나는데
정체성 어쩌고 저쩌고 하는 애도 짤렸지.
박수 쳤다. 너무나 상식적이잖아.
놀라운 건 '부자얍'이야.
댓글 하나 달았다고 짜르는 건
좀 심하다 싶었는데 군말 없이 그냥 복귀하더라.
(부자얍 니가 정말 큰일했다.)
아 이거다 싶었지.
눈사장 임명.
그 뭐랄까 어떤 영감을 느꼈어.
딱히 설명하기 힘든데
우리가 왜 모였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메세지가 팍 와닿더라.
김해에 핀 노오란 꽃들.
알겠지만 봉팔러들 니들 정말 대단해.
봉회장도 눈사장도 니들도 다 고맙다.
얼마나 큰 일을 해냈는지
곧 증명될거야.
아무리 세상이 개좃같아도
우리 흩어지지 말자.
일단 모여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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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