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하다. 2호차다. 1호차는 당연히 있고, 뒤에 3호 4호 도대체 몇호차까증 있는지 세력파악이 안되는 절묘한 2호차다.
제때에 도착해서 그런지 내동캠프에 의병들이 넘친다. 간단한 요기를 하고, 함께 온 분들과 우리들이 배당받은 지역으로 출동한다. 배고프면 서럽고 추운데 캠프에는 항상 먹을게 있어 너무 좋다...
우리가 오전에 배당받은 무신교회 앞이다. 좀 큰 교회라서 그런지 한나라당 아줌니들도 조금 있으니 온다. 우리는 다 머시마뿐인데 아줌니들 오시니 모두다 좋아라 한다.최소한 3시간 이상은 여기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시간이 금방 가지 싶다. 고발한다. 내는 안했다. 전날 선간위에서 먹은 예고장인가 때문에 내는 입도 뻥긋 안했는데, 옆에 있는 열혈 참여당 선수들이 지역감정에 종교까증 들먹인다."거창사람 김해사람, 무신교회 장로 이봉수"...
역시 한나라당 아줌니들하고 함께 노가리 풀고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났다. 조금 아쉽지만 점심 먹고 우리가 오후에 배당받은 코아상가 앞으로 갔다.
멀리서 오신분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더라.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시더라. 우리도 비어있는 건널목에 자리잡고 푯말들고 있었다. 가벼운 푯말이 아래위가 바뀌고, 정말 한 두어시간 지나니 자동적으로 스텝이 밟아 지더라. 온몸이 뒤틀리더라. 아무도 모리게 구석태기에 숨어서 다리도 좀 풀고, 담배도 피고 해도 도저히 안나아 지더라. 뒤에는 그냥 포기했다... 그러던 차에 의장대 사열보다 더 멋지고 포스만땅의 아리따운 우리 선수가 먼곳에서 뚜벅 뚜벅 오신다.
가만히 서 있는것도 죽겠는데, 저 분들은 김해 시내를 왕포스로 행군하시고 계시다. 떨리는 목소리로 수고하십니다. 하니 썩소한번 날려 주시고 가신다. 정말 영광이다. 정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
참 우리선수들이 왜 투표독려 푯말만 들고 있냐 하면, 기호8번이나 이봉수,참여당 이런 직접적인 선거관련 물품은 선거법 위반이란다. 그런거 들고 있으면 위에 사진처럼 선관위에서 예고장 발부하고, 한번 더 걸리면 벌금 먹인단다. 그래서 그냥 선간위 일 대신 해주는 푯말밖에 들 수 없단다...
내는 우리당 대표께서 하도 태호아자씨 인물이 좋다길래 그런갑다 했다. 그런데, 선거벽보 보니 아니다. 우리 봉수 아자씨가 훨씬 남자답고 잘생겼다. 봉팔러들 너거는 안그렇나... 한번 자세히 봐라. 진짜 봉수아자씨가 훨씬 낫재...
다 마치고 장유캠프로 복귀하니, 떡하니 대형TV가 놓여져 있다. 그라고 그 위이에 " 승리의 날 D-3 "라고 적혀 있다.
승리하면 다 자기 탓이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