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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용감한 예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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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행복한세상
날짜 : 2011-04-26 (화) 14:16
조회 : 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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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세상 기자 (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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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면,
난 판세를 읽는 데 귀신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젬병도 아니고, 그냥 평범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이상한 여론조사의 초치기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경기도가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이길 걸로 봤는데, 결과적으로 틀렸다.
정보가 제한되어 있다는 핸디캡을 감안하면, 그래도 저질 기자 나부랭이보다는 잘 맞추는 편이지만,
무슨 신묘한 선거 판세 분석 전문가는 전혀 아니라는 걸 고백하고 시작해 본다.
그냥 기다리려니 일이 손에 안 잡히기도 하고, 또 너무 시간이 더디 가는 것 같아서...
이런 재미라도 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말이다...
이런 저런 분석들이 있지만,
난 김해는 질 거란 생각 자체가 안든다...
모든 여건에서 질 수 없는 선거이고, 현재 지표나 분위기를 봐서 승리 자체는 의심하지 않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불계승으로 넉넉히 이기고 싶지만, 그건 잘 모르겠다...
그러나 참여당은 4월 27일 밤 12시가 넘기 전에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되리라 용감히 예측한다.
이 예측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내가 너무 팬심이 강해서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걸 감안하고 봐도, 진다는 생각은 안 든다... 이기지만, 득표율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날 것인가가 유일한 관심사다, 그래서...
마지막 여론조사 상으로는 가장 뒤지는 것으로 나왔던 강원의 경우도 나는 최문순 후보가 결국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최문순은 이광재가 아니고,, 엄기영의 인지도가 너무 높긴 하지만, 그의 인물됨이 너무나 저렴한지라, 최후보가 결국 따라잡게 될 것으로 본다. 특히 강원의 경우, 야권 연대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게 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최후보 자체가 조금씩 다른 야당의 정파들 사이에 나름대로 공통분모가 가장 많은 인물이라, 지지층들이 최후보를 지지하는데 망설일 어떤 이유도 없기에, 이들의 표가 투표소에서 그대로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 언론의 예측과 달리, 최후보가 승리한다고 나는 믿는다...
문제는 분당과 순천이다...
먼저 분당의 경우, 현재까지는 손학규가 앞서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 사실이 비교적 느슨하던 분당의 보수층을 깨울까 싶은 점이다. 여기 노인들은 가방끈 ㅤㅈㅏㄼ은 묻지마 딴나라 지지가 아니라, 가방끈도 긴 엘리트층 딴나라 지지들이다... 이 사람들은 강재섭을 좋아하지 않고, 쥐새끼도 좋아하지 않지만, 야당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선거가 박빙이 아니면, 굳이 투표하러 일찍부터 나가지 않을 이도 꽤 될 것 같은데, 이 노인들이 보수가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굳이 투표하러 나가면 유리할 게 없다... 구미동이지 싶은데 미금역과 오리역 근처에는 평수 넓지 않은 아파트도 많고, 거기엔 주로 젊은이들이 사는데, 이 표들이 얼마나 투표해주느냐에 달린 것 같다... 정말 예측이 어렵다... 이겼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정말 근소한 표차이로, 막판까지 피를 말리게 되지 않을까? 2% 미만의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배팅할 때는, 그러면 안되지만, 하여간 '대의'를 먼저 따져서 손학규의 근소한 차이 승쪽에 걸겠다...
순천은 당초 우려와 달리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가까스로 당선될 것 같다. 내가 우려했던 것은 주말에 무소속 후보들 2,3위권이 단일화하는 것이었다. 이러면 김선동 후보가 이기기 어려운 구도로 접어들게 되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그렇지 않고 일단 여기까지 왔고, 그렇다면 혹시 오늘, 내일 누군가 사퇴하더라도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기에 김후보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2위는 아마 조순용인 것 같은데, 만약 조후보가 이긴다면, 민주당이 굉장한 후폭풍을 감당해야 할 것임을 순천의 유권자들께서 모를 리 없다고 본다. 김선동이 이번 재보선 빅4 지역의 당선자 중 가장 낮은 득표율로 당선될 것으로 본다....
이렇게 보면, 나의 예상은 4대떡인 셈이다...
날씨가 변수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변수나 따질 만큼 우리나라가 지금 한가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우리 국민들도 그 정도는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보고 싶다...
진자 변수는 국민의 마음일 뿐, 날씨 따위가 아니다...
부디 나의 희망이 많이 섞인 예측이 현실화되어,
야권이 조금 다 가열차게 쥐새끼 정부의 남은 1년 10개월을 그들에게는 '악몽'으로, 우리들에게는 '희망'으로 장식해주는 시발점이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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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행복한세상
날짜 : 2011-04-26 (화)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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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