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이 좀씀바귀라는 꽃이다. 씀바귀류 중에서 가장 작다고 해서 좀이란 접두어가 붙었다. 너무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고 밟히기도 쉽지만 그래도 햇살아래 무리지어 피어있으면 볼만하다. 키가 작고 몸체가 너무 왜소해서 어지간한 곳에선 살아남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한 곳이 땡볕에 자갈밭이다. 발에 밟히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풀들이 다 그렇듯이 좀씀바귀도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지키는데 있어서는 대단한데 일단 한 번 뿌리박은 곳에서는 왕성하게 번식한다. 뿌리에서 뿌리로, 줄기에서 덩굴손으로, 꽃에서 씨앗으로... 그래서그런지 그들이 피어있는 자리엔 어지간해서는 다른 것들이 끼어들지 못한다.
곡우가 끼어서 그런가 비가 잦아 꽃을 피우지않더니 낮에 잠간 비가 잦아들고 햇살이 쨍하더니 꽃잎을 열었다. 뭔가 좋은 징조지 싶어서 올린다. 좋은 건 함께 할 때 더욱 값진 법...^^
(그래서 그들이 선택한 곳이 땡볕에 자갈밭이다.
발에 밟히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풀들이 다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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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속에서도..굴복하지 않는 자유의 아름다움..
어떤 생명의 신앙..
무엇이 지울수없는..아름다움인가를..알게 해주는..
소박하고..질긴 생명력..
나같고..너같고..그렇게 우리같지않냐..
난 진짜..저런것들..보면,,눈물나..
혼자서..잘 쳐운다.아무도 모르게.시큰....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