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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개가 자욱한 날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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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봉숙이
날짜 : 2011-04-28 (목) 08:09
조회 : 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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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숙이 기자 (봉기자)
기자생활 : 5,044일째
뽕수치 : 118,108뽕 / 레벨 : 11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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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날 아침
아들넘 손잡고 놀이방 차를 타러 나갔다.
아들넘이 묻는다.
"엄마, 이게 뭐야?"
"안개라고 하는 거야."
"안개? 안개가 뭔데?"
궁금한 게 유독 많은 아들넘에게 장난치듯이
"음...그건 하늘에 있던 구름이 잠자러 땅에 내려왔다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못올라가고 있는 걸 말해."
그러자 아들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안개를 헤치며 걸어나가면서 이렇게 말하더라.
"그럼 지금 우린 구름속을 걸어가는거네."
어제 오늘 내 마음속에 안개가 자욱하다.
언제 걷힐 지 모를 짙은 안개다.
시간이 지나면 걷히겠지...하면서 옛일을 떠올려본다.
위로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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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봉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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