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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족했다. 아깝고, 복장 터지는 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진 것은 진 것이다.
패배의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그래야 다음에 똑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이 현상에는 수십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생활밀착형 공약, 인지도, 조직, 보궐선거로 인한 낮은 투표율, 역선택, 도농 복합형 지역구, 관권선거 논란, 경상도 지역 특성, 지사 출신 경쟁자 등 수많은 원인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분석을 하면 여러 원인과 근인이 나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화두에 대한 답을 내는 것이다. 장기적 대응책은 알고 있다. 정직한 언론.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화된 힘, 행동하는 양심, 이런 것들이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다. 그럼 단기적으로는? 내년 총선, 대선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국민참여당은 어떤 스탠스로 움직여야 하는가, 대권후보 유시민의 포지션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다른 당과의 연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들이 단기적인 방책이 되겠다.
참여당에 전문가들이 많을 것이고, 유시민 대표도 나름대로 전략적인 판단을 할 것이니 나 혼자 끙끙댈 일은 당연히 아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말 한 마디 해 주는 게 좋은 친구요, 좋은 지지자가 아닌가 싶다. 화내고, 소리지르고, 손가락질 한다고 상처 입은 사람이 위로 받는 것은 아니다.
유시민 대표, 이봉수 후보, 당원들, 많은 자원봉사자들 모두 애쓰셨다. 이제 며칠 쉬면서 많은 생각을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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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