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MB 대통령되고 노짱님 퇴임 직전 의료에서 정치판으로 뛰쳐 나와 노삼모, 시민광장, 아고라, 노꿈사, 참여당을 거치면서 어제처럼 마음 아프기는 처음이다. 오늘 환자를 보는데 오는 환자마다 전부 과장님 얼굴이 너무 안좋다고 난리다. 그래서 감기핑계 댔다. 그리고는 눈도 좀 아파온다. 작년 지자체땐 이렇게 아프진 않았는데.
우선 예측이 틀릴 수 밖에 없었던 변명을 좀 해야겠다
1. 지난번 단일화 경선은 이미 집계가 끝나고 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에 결과만 어떻게 알아내면 끝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당연 틀릴 수 있다
2. 이번에 출구여론 조사 최소 다섯군데서 했다 방송 3사: 4-5시까지 두사는 우세 한사는 열세(정말로 혼전) 모처: 오전까지 이기고 있다 6시이전까지 많은 차이로 지고 있었음 딴나라: 자기네들 이김(근데 분당도 자기네들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확실한 건 오전까지는 이기다 점심 이후로 많은 차이로 지고 있었음 30% 투표율 전후로 약 7% 정도 지고 있었음 퇴근 전후로 많이 따라 붙었음(이시기에 약 30%정도를 이겼다고 함) 근데 무응답층이 약 30%였음
투표가 끝나고 방송 3사는 혼전이라 발표를 포기 모처에서는 무응답이 있다 하더라도 약 4% 내외로 참여당 승리 예상 (무응답층과 동원표때문에 의외로 박빙이라는 생각도 있었음) 게다가 딴나라는 분당도 잘못 예측할 정도로 조사가 틀렸다고 생각함 결론은 참여당 승리로 귀결 하지만 막판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음
3. 참여당 선거 캠프의 분위기는 절대로 질 수도 져서도 안되고 그리고 당연히 이기는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했고(나만의 착각인지도) 나 역시 이기는 게 너무나도 간절했음
4. 좀 더 기다렸다가 모든 조사 결과를 다 받아 보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승전보를 일찍 전해야 한다는 강박증때문에 8시 좀 넘어서 서둘러 발표
심우장- 만해 선생이 소를 키우며(찾으며) 살았던 곳
심우도-소는 진리의 상징,,,절 벽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음
심우도는 소와 그 소를 치는 동자승이 등장한다. 동자승은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 자신이고, 소는 참생명, 참나, 본성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소를 찾는다는 것은 자기의 본성을 찾는 것이다. 바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해답을 구하는 일이 된다. 처음에는 어둠 속에 잠겨 있던 내가, 차츰 빛을 보기 시작하고, 마침내 나의 본성을 찾아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검던 소가 차츰 흰 소로 바뀌어 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은 동자승이 본성을 찾아, 물든 마음이 청정해 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소는 말없이 자기의 할 일만 한다. 묵묵히 자기 길은 가며 남을 위래 봉사한다. 이러한 소의 과묵함과 쉼 없는 생명력은, 일상 그대로 청정한 불성의 세계를 찾아 정진하는 수행자의 모습과 닮아 있다. 그러므로 예로부터 불법 수행을 소에 비유해 말래왔다.
나는 시민형아의 예전에 빽바지 입고,
인터넷 인터뷰에서 시쳇말도 막하면서,
나는 딴나라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고 내갈기는 시민형아가 참 좋았다.
선거 재미나게 신나게 하다가 이기면 좋고,지면 할 수 없죠 하는 시민형아의 쿨한모습에 반했었다.
하지만,이번에는
인생을 건다는게 어떤건지 시민형아는 보여줬다.
지금 모습도 격하게 ㅅㅏ랑하지만,
예전의 수구기득꼴통들에게 졸 싸가지없어 보이는 바로 그 모습이 시민형아의 원래 모습이 아닌가 도 생각했다.
시민형아도 어쩌면 그때가 행복했었고, 그리워하는지도 모르겄다.
허나,어쩌리 이것 역시 시민형아의 운명인걸..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