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에게 혼신의 힘을 다한 경기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기에.
어제 오후 분위기에 취해 김해는 당근 이기는 줄 알았다.
특히 6시이후에는 김해가 아닌 내가 거주하는 강원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으니까.
통렬히 반성한다. 혼신의 힘을 다하지 못한 죄스러움에....
2. 제안 하나 한다.
우리는 아직 정규군이라 불리우기엔 너무나 많은 게 부족하다.
그 부족한 것들중 자금 확보하는 게릴라전을 제안한다. 군자금을 대는.
자본주의 이전 역사에선 민초들이 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자금력을 지닌 세력을 등에 업을 수 밖에 없었다.
그로인해 성공하더라도 변질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나 자본주의하에서는 단독으로 자금력을 확보할 수단이 있다.
바로 주식시장이다. 봉팔러 각자가 게릴라 계좌 하나를 별도로 운용하는 거다. 100만원도 좋고, 개개인의 여유에 따라.
우리에겐 훌륭한 자원들이 많다.
경제시장 전반에 걸쳐 맥을 짚어 줄, 슬픈한국, 밥솥,12억기적 등이 있고(언급 못한 봉팔러들은 미안), 기술적분석에 일가견이 있는 푸른, 이팝나무(아직 회원인거 맞나?) 등이 있다.
이들이 지금까지처럼 경제 관련 글은 그대로 쓰되, 주식시장에 관해서는 큰 흐름에 대해서만 짚어주면 된다.
상승이냐 하락이냐만. 게시판 난잡해지지 않게.
주식으로 성공한 이들이 꼽는 제1미덕은 기다림이다.
게릴라 계좌는 끈질기게 상승으로 흐름이 잡힐때만 운용하는 거다.
1년내내 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잔파도에도 운용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게릴라 계좌 숫자는 줄어들 것이다.
그리되선 동력이 소진될 뿐이다. 그리고 혹여 펀드 조성하자는 의견은 내지 마라. 돈이란 잡음을 동반한다. 과거 서프에서도 펀드 조성했다가 그 뒤끝이 상당히 안좋았다고 알고있다. 무엇보다도 게릴라전 특성상 한군데 몰려 있으면 토벌당하기 쉬울뿐이고.
박봉팔이 평생을 한다고 했다. 주식 게릴라전도 그렇게 평생을 하는거다.
봉팔러 개개인이.
그러다 죽을때 되면 자식넘중에 그걸 이어서 할 넘에게 물려주면 되는거고.
그러다보면 노무현대통령님께서 기업체 후원 자금이 끊겨서 하시고 싶은 일들 못하신 거, 그런거 안봐도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는거고.
오늘 라이프펜이 올린 글중 이런 멋진 구절이 있더라.
"우리가 아니라, 우리 뒤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