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징크스가 깨졌다. 아니, 징크스 자체가 조또 읍썼다. 뭔 말이냐고? 내가 근 한 달간 잠수를 탔자나. 근데 니덜 참 너무하더라 우쨔 그간에 날 찾는 봉팔러가 한 넘도 읍냐? 너무한거 아니니? 니덜? 가만본께 이것들이 뽕 주서 먹느라고 정신을 못차리더만....의리읍게시리.... 그건 그렇고.... 내가 잠수를 탄 이유는 이렇다. 노무현을 알고 사랑하면서 지금까지..... 수 많은 선거에서 내가 지지하는 후보자는 몽조리 낙동강오리알이 되더라.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 하물며 시민광장대표일꾼, 지역광장대표일꾼, 참여당 시당대표.... 지금까지 내가 지지한 후보는 다 안됐다. 내가 아무래도 재수가 졸라 읍는 놈이 됀 것 같았다. 내가 시렀다. 내가 무서웠다. 그래서 슬펐다. 엄청. 전에는 안그랬걸랑 내가 찍은 대통령은 노태우부터 노무현까지 다 당선되었고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울아들 반장 선거도 다 됐걸랑. 그래 난 이게 조가튼 징크스라 생각하고 이번 보궐선거에는 절대 나서지 말고 글 한줄도 올리지 말자. 했지. 아예, 눈팅도 하지 않을려 했는데 건, 불가능하더라 난 이미 뽕 맞은 봉팔러 이더라. 이젠 홀가분하다. 근데 니덜한테는 참 마니마니 미안하다. 내 이 신세 지금부터 꼭 갚을게. 결과가 쫌 안 조타. 글타고 우리 기죽지 말자. 우리가 나선 길이 절대로 쉬운길이 아님을 알지 않았더냐? 또 가야지 머. 힘내자 씨바!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