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가 구속되어 수사를 받는 날까지 대검찰청 앞에서 점심 번개 어때? 참여정부 때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을 역임하셨고 지금은 시민주권 공동대표이신 황인성님이야.
점심 먹기 전에 식욕이나 살릴까 산책겸 검찰청 앞에 찾아가 봤지. 시민주권에서 오신 어떤 분과 말씀을 나누시고 계시드만.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도 오늘 일정이 나와 있지 않아서 어떤 분일까 궁금했는데 ... 사진에는 딱딱하게 나왔지만 초등학교 교감선생님 같은 분위기더라. 한 3,40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는데 내가 편하더란 거지.
며칠 전에 재단에서 도종환 선생님 강연회 있었잖아. 강연 전에 재단 소개 있었는데, 서울에서 구별로 나누었을 때 회원 점유율이 가장 높은데가 어딘 줄 알아? 강남 이쪽이야. 제일 많아.
그러니깐 시간 되면 좀 나와 봐라. 땡볕에 두 시간 서 있는게 쉬운 일 아니잖아. 옆에 작은 그늘이 있긴 한데 그 밑에서 시위하는 건 구경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 그래서 땡볕에 그냥 노출된 채... 시위에 참여 하시는 분, 특히 1인시위 하시는 분들 옆에 서 있으면 정말 주워듣는 것 많아. 같이 김밥이나 커피 먹으면서 한 시간 정도 커밍 아웃하는 게 피부에도 좋지 않을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