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딸애가 지 학급 홈페이지 출석부에 남긴 댓글야. 매일 선생 (어린왕자) 이 주제 하나씩 던지면? 애들이 댓글로 답하는거지. 일종의 출석부. 이게 가능한 이유는 얘네반 학생수가 6명이 전부기 때문이야. 전교생도 60명 남짓? 대구 팔공산자락에 붙어 있는 디~게 작은 학교야. 올 신입생은 무려 10명! 이나 들어왔다고, 3월 학부모 총회할때. 교장이 미치도록 좋아하며 자랑하더라고. 머 그냥 그렇다구. 참! 이번 주제는 '자유주제(무제)' 였어.
#2. 오늘 모처럼 낮잠을 푸욱 잤어.
그리고 이제 어기적 겨들어와 이런저런 글들을 아래셔부터 읽어오고 있는데.. 어휴, 이것도 일이네. 아직 수십개나 못 읽었다야. 이거 쓰고 다시 내려가 읽어야지.. 음. 그럼 그냥 마저 읽을 것이지 읽다말고 왜 올라와 헛소리냐고?
그냥.
#3. 비도 오고.. 잠은 이미 자뒀고... 주저리 주저리..
당원 늘리는 일, 조직 키우는 일, 문어발식 헛조직론. 등등 쭈욱 글들 보면서. 문득 머리를 좀 텅- 비우고 싶어 지길래.
얼마전 내가 당비 증액해둘꺼라 했지? 엉 어제 해뒀다. 1만원에서 3만원으로. 헌데, 내가 당비 증액을 그냥 김해을 결과 때문에 한건 아니야.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걸 계기가 생겨 행동에 옮긴 것 뿐이지. 난 가당원 크게 소용없다봐. 조직? 덩치만 키워놔서 될 일도 아니라 보고. 조직 내부에서조차. 문자 항의, 전화 불친절, 무관심, 나도 꽤 봐왔거등.
그래서 딱 2명야 나는. 그래서 3만원인거고. 무슨 말이냐.
내가 내 이웃, 지인 1명을 제대로 설득해, 그의 자발적 참여로 그가 정식 주권당원이 되면? 난 내 당비를 1만원씩 줄일꺼야.
내가 2명을 다 못채우면? 머 난 그냥 계속 3만원 내는거지. 1명만 설득하면 2만원 내는거고, 2명 모두 설득하면 다시 1만원 내고.
이해되니? 쉬워. 내가 당분간 당원 셋의 몫을 지고 간단거야. 당원이 늘면 는만큼 내 몫을 줄이는거고. (허니 희생이랄 것도 없지)
이게 '조직화' 에 관한 나의 유일한 행동수칙야. 딱 2명. 딱 3만원.
더는 하래도 못해. 솔직히 몇명 찔러봤는데? 2명도 막막하다야.. 여튼 나한테 부담주지 않을 수치를 따져보니. 저 정도겠더라고. 머 결국 못 꼬신들 내가 그 몫은 맡고 있으니 당 입장에서도 된거고.
늬들도 너무 복잡게 생각하지 말어. 가볍게, 늬가 할 수 있는 일들부터 하면 돼. 나처럼.
정히 안되면 책상 정리부터 해보던가. 마음을 텅 비워 놓으면? 뭔가 채울꺼리도. 더 쉽게 나타나지 않겠어? 즐겁게, 오래 가자.
#4 . 그나저나 반친구들에 비해 울애만 오타가 좀 많지? >__< 자 그럼 난 이만 다시 글 읽으러 간다. 대략 보니 쌈난것도 같고...? 신나다아 !!!!! 휘릭,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