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지켜보면서 생각이 많았다.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김태호를 찍은 유권자들도 미웠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방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도 미웠고.. 입으로만 '노무현 계승' 운운하면서 김태호 당선을 방조한 누구 누구 누구 등에 대한 분노에 몸이 타버릴 지경이었다.
그러나... 분노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기필코 힘을 키워서 복수해야 하지 않겠는가!
복수! 나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고.. 판도 읽을 줄 모른다 그러니 거시적인 건...잘 아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내 수준에서 가능한 일을 해볼까 한다.
첫째, 연말까지 20명 입당 시키겠다. 동생, 친구, 동네 사람들, 트친들을 대상으로 진실을 알리고 설득해서 입당시킬거다.
둘째, 한날당을 제외한 다른 당에 소속된 지인들에게 유시민을 제대로 알리겠다. 유시민 비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잘못된 정보, 막연한 이미지로 비판하는 실정...정확한 사실과 논리로 더이상 막무가내로 비난하지 못하게 해야겠다.
셋째, 정치에 대해 공부하겠다. 학창시절 이후 정치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한 게 없어서 잘 모른다. 사실 유시민, 참여당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진정성에 대한 신뢰 때문에 지지하기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설득하려면 그것만으로는 안 되겠다. 지금부터라도 유시민 저서 다 읽고, 이곳에 올라온 글들도 꼼꼼히 읽어야겠다.
넷째, 일을 좀더 하겠다. 힘을 키우려면 사람과 함께 돈도 필요한데... 지금의 수입으로는 당에 별 도움을 주기가 힘들다. 전부터 하려고 했으나 게을러서 미루어두었던 일을 해야겠다.
쓰고 보니 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사람들도 만나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일도 더해야 하니....ㅠㅠ 그래도 어쩌겠는가....힘을 키우려면 잠을 줄여서라도 뛸 수밖에... 우선 지어온 보약이나 열심히 먹어야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