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은 국가주의 국가론을 신봉한다. 세상 살기 팍팍한 걸 개인의 능력과 노력 부족 탓으로 귀인한다. 내가 볼 땐 관용의 대상이 아니다. 대부분 할배나 꼰대들이며 반공논리와 독재 권력에 오래도록 노출되어 있어서 울 편으로 끌어들이기 거의 불가능하다. 걍 내버려둬야 한다. (사람사는 세상에 데려가지 말아야 할 놈들이란 소리 아님)
요즘 애들은 이런 생각 거의 안 한다에 내 뽕 전부 건다. 부자 젊은 애들은 할지 모르겠다. 음... 아마 할 것 같은데 부자 아닌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패스. 부자 아닌데도 이런 생각 하는 애들은 병신들이니 역시 패스.
경험적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게 공주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언제나 30여프로다. 40프로 안 넘는다. 절대로. 근데 바로 이어질 보수 자유주의 애들이 보수로 갈아탈 가능성이 있는 애들이니 조심해야 한다.
보수 자유주의도 3분의 1에 해당한다. 얘네는 세상 살기 팍팍한 걸 노력과 능력 탓에 귀인하기 보다 사회의 부조리함과 부정의함에 귀인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근데 얘네는 가치의 문제를 중요시 여기는 타입은 아니다. 걍 '합리적 이기적 개인'이다. 고로 진보에 표를 던질수도, 보수에 표를 던질수도 있다.
진보 자유주의와 민노/진보신당 지지층이 3분의 1 정도 될 것이다. 아니, 3분의 1이 아직 안 되는 것 같다. 부동층에 해당하는 병신들 중립 유권자들도 있으니까 그들까지 합치면 3분의 1이 될 것이다. 이 세력은 충성도가 높다. 팍팍한 현실을 사회의 부조리함과 부정의함에 귀인한다. 보수 자유주의보다 가치의 문제를 중요시 여긴다.
꼴통 보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그 숫자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 민주 정부 10년을 겪은 젊은 세대들의 경우 꼴통 보수로 유입되지는 않는다. 보수 자유주의나 진보 자유주의 세력 중 한 군데로 편입된다.
요 셋은 몇 년 안에 유권자들의 성향을 삼분하는 균형을 맞추지 싶다.
그럼 젤 중요한게 보수 자유주의자들이다.
합리적 이기적 개인들은 이권에 따라 표를 던지므로 보수나 진보 어디든 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과 대선 때 현실 논리에서 이슈 선점 못하고 가치 문제에서도 이들에게 호소하지 못하면 진다.
아직 신의 한 수가 보이지는 않지만
보수 자유주의자들이 합리적 이기적 개인들이라 현실논리를 중시여기면서도 (실은 조또 공부도 안하고 울나라에 진짜 보수 없다는 문제의식도 안가지면서) 가치의 문제도 나름 진지하게 고려하는 '척'한다는 걸 생각해볼 때
이들의 팍팍한 먹고사니즘을 진보는 밥먹여줍니다라는 인식으로 바꾸어주는 여러 가지 노력들과
'애들 밥은 먹여야 하지 않나(무상급식)', '시민은 자유롭게 국가는 정의롭게'등과 같은 까리한 가치들을 꺼내어 문제제기하면
3분의 1 보수 자유주의자들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게 완전 불가능한 일을 아닐 것 같다.
실제 노무현의 당선은 진보 자유주의자들이 만들어낸 바람과 감동에 보수 자유주의자들이 제법 동조해주어 가능했고
이명박의 당선은 보수 자유주의자들이 정동영이라는 진보 세력에 표를 주지 않고 한날당에 표를 주었기 때문 아니가.
참여당은 3분의 1 지지기반의 공고화를 통해 나머지 진보라 자칭하는(의심스럽지만 -_-) 보수 자유주의 정당 민주당과 꼴보수 한날당과 천하를 삼분해야 우리의 꿈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유대표께서 민노/진보신당 등의 세력과 통합 혹은 연합하고 민주당과 연대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도
진보 자유주의 이념을 지지하는 세력 기반 3분의 1이 있어야
힘의 균형을 맞추고
보수와 진보 어디에 표를 던져도 이상하지 않은 울 유권자의 3분의 1 세력을 끌어오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리라.
뭐 개소리일수도 있지만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가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꼴보수는 신경 쓰지 말자.
우리에게 중요한 건 보수 자유주의자들이 한날당에게 표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
보수 자유주의자들이 연대를 통해 진보 자유주의 세력도 함께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하는 것.
여기 박봉팔닷컴의 언론 기능과 우리 지지자들이 공부함으로써, 생활 정치를 노련하게 함으로써 한 발 한 발 이룰 수 있는 길 아닌가 생각한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