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드는 한가지 확실한 생각은: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김해패전이후 여그사람들 딱히 눈부라릴만큼 몰입꺼리가 없는게 확실하다.
그니까 싸움구경 불구경에 동네사람 소매걷고 전부 나와서 구경난거지
“불끌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고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리된데 대해 말을 하거라”
“다타고 없는데 고마하자 현장에 말못할 문제 한두가지 아니다 새불끄러 가자..진도나가자”....
“씨끄러워 . 불을 조기에 끌 수도 있었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대답을 하란말이다.”
“고마하자 재만남아 안그래도 속이 새까맣게 다 탔다말이다. 꼭 그런식으로 송장에다 매질해야 시원한가”
.”고만하기는 지금 니가 소방관 앞줄에 서있던 사람으로서 그게 할소리니 이번.불만큼은 확실히 끌수 있다고 니가 분명히 현장분위기를 전달하던 사람이었으면 정확한 실패이유에 대해 이해가 가도록 설명해야 하는거 아닌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소방수들에게 난 바로 옆에 있던 사람으로서 할말 없다 우리의 한계인가보지 소방서에 가서 따져라 난 따질 상황도 못되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고마하자 이논쟁은 지금 의미가 없다.”
“.그런이유로 다른데 맨날 불끄러 가기 바쁘다고 새불만 찾아당기다가 다음에 또 불 홀라닥 나 다 태워 먹으면 어쩔건데..실수를 파헤치고 짚어보고 잘못을 꼬집는게 뭐가 문제야 이건 집착이 아니고 당연한거야”
“어차피 다타고 없다 조땠다 고마하자 울고있는 소방수들 두번 죽이지 말자 단지 우리집문제만이 아니다. 당시 옆집에 옮겨 붙어서 다 개판될 수도 있는 말못할 사정 때문에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이해좀 해달라. 꼭 지금 이래야 하나"
이때 소매걷고 나온 동네 사람들 반으로 패 갈리고 웅성거리기 시작하고
혼자 괴로워하던 그는 불끄는 과정중에 있었던 말할수 없는 소방수들끼리의 애로사항은 구지 안 밝히는 것이 옳다는 신념을 가지면서 한편 목숨걸고 진화를 나섰던 한사람으로서 회의가 밀려들기 시작한다. 장비 잘 갖춘 다른소방서에서 안그래도 스카우트 제의까지 들어온 상태이기도 했다.
“나 때문에 동네 시끄러워져서 미안타. 나 딴 소방서로 가서 불좀 끄고 있을게 너희들 잊지 않을게 내가가면 이 소란은 끝날 테니. 거기서도 나 나름대로 충분히 불 끄는데 도움은 될거라고 생각해” 뿅
그런데 동네사람 또 패가 갈린다.
“그느마가 불은 최고로 잘껐는데 이제 우리동네 소방서에 큰 일꾼 하나 나갔네 그려 이기 다 자 때문이다 니들 너무했다 빨리 그느마 다시 불러온나”
“대따 겨우 고따구일로 방화복 벗어 던지고 갔뿌린다 이거재 오지마라 꺼지라 속도 쫍은기” " 가가 불좀 끈다고 너무 편들지 마래이 "
" 그동안 가가 얼마나 수고한지 알면 주둥이좀 다물어라 가 진짜 고생 마이해따 우리다들 가한테 빚진기라"
“지겹다 제발 그얘기 고마하자 뚝 콱 그냥 “
“내막도 제대로 모르고 나불거리는 것들 가만 안둔다. 꽉 다들 입다물어 “
“겁주지마래이 맘풀고 다시 모여 잘해보자고 말하는기 잘못된기가”
“니미 이따구로 돌아가는거 볼라고 내 임시소방서 물빠이쁘 연간비용 낸지 아나”
“워 워 이제 끝 진짜 끝 오늘부로 끝”
결국 제대로 된 실력있는 소방서를 만들기 위해 가열차게 시작한 임시소방서는 두달도 안되서 소방서 안에 불이 옮겨 붙고 만셈이다. 어수선하다.소란스럽다.
십중팔구 일부러 만들어진 소란이나 다름없다.
이 불구경보다 몰입할 만한게 지금 한개도 없거든..안그냐
역사적으로 외란은 내란을 잠재운다 했거늘
지금 우리는 대체 어디서 외란을 만들어야 하는기가
욕지거리 하고 별지랄을 다해도 그래도 여그사람들이 최곤거는 확실한데 말이야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