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본문과 아무 상관없는 시경이 형 >_ <
눈사장의 20대 개새끼론에 동의하는 것들...
- 정치가 자신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 모르고 관심 기울이지 않고, 투표도 안 한다.
- 공화국의 주권자로서의 자신의 권리를 속절없이 포기해버리는 개병신들이다. (돈을 떼먹는 종자들에겐 분노하면서 주권을 떼먹는 정치인들에겐 분노하지 않는 병신들이다)
- 병신들이지만 그들과 소통하려는 자세는 눈사장의 글에 적극 동조하는 바이다. 잠재적 진보 자유주의자들이 될 수 있는 애들이 20대들이다.
20대 병신들을 위한 변명...
- 이들이 내뱉는 관심 안가지는 이유는 대체로 "내가 참여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그 놈이 그 놈인데 관심 가져봤자 달라지는 것 없다"이다.
- 투표 한 번도 안해봤거나 관심 한 번도 안 기울여본 놈들이 저런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으며 정치는 자기와 상관없는 쓰레기더미인냥 도도한 척 지껄임
- 대부분 4년제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했다보니(대학 네임벨류가 어떻건 간에) 이 병신들은 지들 수준이 엄청 고매하다고 착각하는게 대부분임. 그리고 자기들 삶은 굉장히 장미빛 미래로 점철될 것이란 기대도 강하며 자신들은 바른 정치의 도움 없이도 어떻게든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음
- 한 마디로 정치 따위 없어도 내 인생 내 알아서 잘 한다는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자존심 세고 콧대 높은 기질이 다분함.
- 이런 무지몽매의 경지에 젊은이들이 거의 득도의 수준으로 도달한것은 내 생각에 그들이 학습할 기회가 전무했다는 것과 사회적 분위기에서 진보적 담론과 성찰이 부족햇다는 것.
- 민주시민교육과 근현대사교육, 윤리교육 등등의 핵심적 교육들 전무함. 오히려 축소되고 있음.
얘네는 크면 주권자인 '시민'이 된다는 것을 배워야 하는데 대학에 가거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어른'이 된다는 것만 배운다. 수능 제도와 대학제도의 개편이 어떻게든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임
- 우리 사회에서 불공정한 인생 출발선에 대한 교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부족,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넘어질 수 있는데 넘어진 자들에 대해 손을 내밀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실패했다는 낙인을 씌우는 분위기의 만연화, 보수적 담론의 가치와 진보적 담론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 균형있게 논의되고 다루어져야 하는데 공정한 언론의 부재로 인해 좌우대립식 시대착오적 이데올로기 공세만 넘쳐났던 세뇌식 언론 환경
결론
상기의 이유들로 20대 젊은이들은 병신 뻘짓들을 하고 있는 중이다. 눈사장도 그런 의미로 쓴 글 아니겠지만 20대는 태생이 개새끼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특수한 환경적 상황에서 오래도록 노출되다보니 개새끼라는 욕을 들어도 쌀만큼 자신들의 역할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려스러울 정도로 관심과 참여가 부족하다는 점, 높은 콧대와 오만한 태도 등으로 인해 무식한 주제에 당췌 공부하려고 들지는 않고 스펙 쌓는데나 열중한다는 점, 쓰레기 같은 수준의 대학 등록금이 연간 천만원을 넘어가는데도 그걸 다 내면서 좋다고 밤에 술이나 마시러 다닌다는 점 등을 보면 20대들은 참 욕먹어도 싸고 혼나야만 하는 세대인 듯 하다.
하지만 말이지. 이들이 교육수준이 높다는 것, 자유로운 영혼을 지니고 있다는 것, 생활환경의 안정화에 노출되어 보수화가 진행되기 전이라는 점으로 볼 때 충분한 교육과 진보와의 접촉 등이 제공되면 진보적 자유주의자로 전향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 등을 통해 볼 때 우리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세대층은 이들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눈사장의 글에 토를 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욕을 먹는 데에도 일정 부분 사회나 어른들의 책임이 존재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
모두다 이들의 책임이라면 나랑 눈사장 같은 20대는 너무나 희귀한 돌연변이가 되는 것 같아 그게 더 두려워 이 글을 싼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