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회원가입 비번찾기 인증메일재발송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정치] [노근이 잡설]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글쓴이 :  노근                   날짜 : 2011-05-17 (화) 15:06 조회 : 5966
노근 기자 (노기자)
기자생활 : 5,160일째
뽕수치 : 142,729뽕 / 레벨 : 14렙
트위터 : parksoo9
페이스북 :



나는 너희가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너희가 뭐한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너희들은 분명 우리보다 더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거야.
너희들은 분명 우리보다 더 기나긴 시간 인생을 살 수 있을거야.

평균 수명이 지금보다 길어질게 너네 노망날 때 쯤엔 확실하잖아. 어쩜 너넨 2100년에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거야. 삼 세기를 살아간다는,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거야.


그런데 너네 어쩌려고 지금 멍때리고 있니?
그렇게 오래 살 것이 확실한데 늙어서 어떻게 할려고 지금 정치에 무관심한게 병신같은게 아니라 쿨한거라고(아니면 홀로 고고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니?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은퇴시기가 늘어날 것 같니?

몸으로 일하는 놈은 육십 즈음에, 사무실에서 일하는 놈은 육십 오세 즈음에,
아니 뭐 다 떠나서 칠십 전에는 너네 은퇴하지 않겠니?

우리 할매들처럼 농사 짓다가 다 꼬부라진 칠십도 아닐 것 아녀.
너네 높아진 눈높이 만큼이나 은퇴하고 여기 저기 놀러도 가고 싶고 편안히 쉬면서 손주 재롱도 보고 싶을 것 아녀.


그런데 너네 어쩌자고 그러니.
칠십에 은퇴해서 죽을 때까지 어떻게 살려고 정치에 무관심하니.
다들 그 때 쯤엔 통장에 수 억씩 꽂혀 있으리라 생각하는건 아니지?
다들 부모한테 물려받을 재산이 제법 많은 중산층 이상의 자제분이라서 그런 것도 아니지?


너네가 싸지른 자식새끼들이 너네 건사해서 모실 것 같니?
너네가 노예가 되어 갚아나갈, 대출금으로 구입한 너네 명의로 된 아파트가 갈수록 높아지는 너네 눈높이 만큼 가격이 오를 것 같니?


늙어서 무슨 개고생을 하려고 지금 이렇게도 무관심한거니.
늙어서 대체 얼마만큼 서럽게 눈물 쏟으려고 무관심한거니.


지금 일개 파리 목숨에 불과한 몇 달짜리 비정규 계약직인 내 월급에서 노인장기 요양보험 5,000원 씩 꼬박 꼬박 빠져나가고 있거등?

그거로도 아직 많이 부족해서 우리 나라 근대화에 열심히 일하셨던 그리고 열심히 박통 빨아대고 전두환 시절이 좋았다고 개소리해대는노인들 진짜 혜택 얼마 못보고 있거든?

막말로 너네 다 늙어서 이제 은퇴가 코 앞이거나 은퇴를 딱! 했는데 이건 뭐 복지는 커녕 있던 예산도 깍아서 사대강 같은 삽질에 쏟아부으면 그 땐 어쩔래?

인생은 육십부터라더니 은퇴하고 육십부터 제 2의 인생을 편의점 알바로 살려고 그랴?


그러지 못하게 두 눈에 불을 켜고 감시를 해도 모자란 판국이자너.그러지 못하게 주권자로서 당당히 국가가 선을 행하도록(노인의 복지에 신경을 쓰도록) 요구해야 할 것 아니겠어?

자꾸 너네 무관심하다간 너네가 국민연금 수급할 때 쯤에, 지금처럼 집권 정부가 개차반으로 일을 싸지르면, 어쩌면 재원이 다 말라서 완전히 개털될지도 모른다? 연금 한 푼도 안 나온다는 소리다 이거? 겁주는 거 아니고 진짜루.


너네가 병신이라서무관심해서 방치해버린 정치는 그네공주 아빠나 위대한 령도자이신 가카 같은 분의 등장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는 걸 이제는 제발 자각하길 바랄게.

그리고 위에 언급한 두 분과 같은 독재자대통령은 너네 은퇴 이후의 삶의 질 따위를 신경쓰시기엔 조국과 민족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불철주야 고단하시니까 큰 기대를 걸다간 큰 코를 다칠 수 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랄게.


여기 박봉팔닷컴과 같은 언론사의 꼰대들이 너네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질타도 하고 화도 내고 어르고 달래고 하는 것들이 다 그 양반들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소리들은 아니야이 병신들아.

유시민 어케 대통 만들어서 한 자리 차고 앉아 볼려는 궁물같은 마음에 너네 제발 정치에 관심 좀 가지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야.


내가 볼 땐 너네 노후 걱정을 저 양반들이 해주는 거니까, 존 말 할때 알아쳐먹는 기민함이 너네를 위해서도 필요할 것 같다.

너네 노후는 너네가 챙겨야 할 것 아니냐. 국가가 진보적 철학의 기치 아래 국민들을 챙겨주는 복지를 선으로써 추구한다면 너네가 굳이 피똥싸며 오를지 안 오를지도 모르는 아파트 한 채 마련한다고 귀한 청춘 다 안바쳐도 되고 얼마나 좋냐.

글고 아파트 살려고 용 안쓰고 살아도 서민이 벌면 얼마나 버냐. 걍 다 쓰고 죽는다 생각하고 놀러도 다니고 자식 교육도 신경쓰고 여가도 즐기고 정치도 신경쓰면서 열심히 살어.


지금처럼 바보 같이 지잡대 다니면서 일 년에 천 만원도 넘는 등록금과 자취비용에 부모 등골 빼먹지 말고. 니네 집에 아들-딸로 태어난 늬들도 죄는 없지만 늬들 대학 보낸다고 등골 휘는 부모는 또 대체 무슨 죄냐?

너네가 진작에 조금만 관심 가졌다면 등록금 이렇게 폭주 안했다. 알겠냐?


다행인건 민주주의 공화국이라 조금씩 진보하며 고쳐 나가면 너네 꼬부랑탱이 될 때 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희망이 보인다는 거지.

그거 다 너네한테 달렸다. 너네가 깨어있지 아니하면 정말로 우리 개털되는거야. (물론 지금도 개털이지만)


영웅 한 명이 나와서 우리를 잘 살게 해주는 시대는 끝났어.


그 영웅이 알고 보니 다카기 마사오였거나,
그 영웅이 알고 보니 무관심한 국민들과 대통령으로 만나기엔 너무 수준차이가 났거나,

둘 중 하나다.

깨어있지 못하면 평생 다카기 마사오 신화나 빨면서 부조리한 사회에 희생양이라는 역할을 토끼같은 내 새끼에게 대물림 하는거고

깨어있다면 영웅을 외롭게 부엉이 바위 위로 오르게 하지 않고 그와 함께 조국의 비전을 공유하며 사람사는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거.


선택은 늬들 몫이다. 같은 20대로서 믿는다. 너희 역량과 그 역량이 너희가 무슨 선택을 하도록 이끌 것인지를...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노근                   날짜 : 2011-05-17 (화) 15:06 조회 : 5966

 
 
[1/13]   둠바 2011-05-17 (화) 15:15
노근기자도 20대였구나.나도 어리고젊지만 나보다 더젊은사람들 이렇게 열심히 뛰어줘서 정말희망찬것같다.
 
 
[2/13]   노근 2011-05-17 (화) 15:17
둠바/ 둠바기자는 30대 초반인가? 방가방가 ^^ 친목질 아님 뽕회장 오해할라 ㅋ
 
 
[3/13]   둠바 2011-05-17 (화) 15:20
노근/30대초반이라 속이고 다니긴하지 ㅋ 가끔엄청시력나쁜사람들 한두명속는다우
 
 
[4/13]   영자신랑 2011-05-17 (화) 15:22
반짝인다고 모두 금은 아니다....

노근을 두고 하는 금언인 듯...
 
 
[5/13]   노근 2011-05-17 (화) 15:39
둠바/ 입감했다. ㅋㅋ 나는 30대 초반이라고 속이면 다 속더라. ㅡ ㅡ

영자신랑/ 나 반짝이나? ㅋㅋ 과찬 감사해용
 
 
[6/13]   아자아자 2011-05-17 (화) 15:46
 
 
[7/13]   武鬪 2011-05-17 (화) 16:05
올해 24세로써 심각하게 공감한다.
 
 
[8/13]   눈팅냥 2011-05-17 (화) 16:07
므쨍이 노그니^^
 
 
[9/13]   노근 2011-05-17 (화) 16:17
아자아자/ 너도 짱!

武鬪/ 보배가 여기도 있었네 ^^

눈사장/ 캄샤
 
 
[10/13]   졸라늬우스 2011-05-17 (화) 17:08
동년배로써 반갑다. 그리고 이런 글 트윗으로 날리자.
 
 
[11/13]   노근 2011-05-17 (화) 17:19
졸라/ 졸기자도 울또래인가? 반갑다^^
 
 
[12/13]   순수 2011-05-17 (화) 23:57
젊은 봉팔러가 보기 좋다..
난 아직 꼰대는 아냐..
ㅎㅎㅎ

그런데 꼰대 기준은 있냐??

나의 큰 녀석이 23살인데..
ㅋㅋ
 
 
[13/13]   해물뚝배기 2011-05-18 (수) 00:24
개념찬 아우를 둬서 기쁘고 고맙다. 부지런히 글 퍼나를게. 추천은 덤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정치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3 150437 2013
09-17
사이트 안내 [34]  미래지향 35 416164 2012
10-11
4111 518이 일어난 과정에 대하여 (1) [6]  순수 35 6360 2011
05-17
4110 [맞춤법] 드디어 봉팔이 나한테 딱 걸렸따 [33]  바담풍 70 6112 2011
05-17
4109 먼저 참여당과 민노당이 합치는 것은? [19]  하이에나 46 5962 2011
05-17
4108 5.18 하루 퍼콘 같이 쓰자. [26]  졸라늬우스 46 5992 2011
05-17
4107 국민참여당의 진로방에 쓰기가 뭐시기해서 써 본… [15]  명성 34 6110 2011
05-17
4106 근거없는 낙관론이란...^^ [3]  미니파더 22 5736 2011
05-17
4105 표 두개 딴나라당 성적표 [8]  졸라늬우스 19 4771 2011
05-17
4104 “걱정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12]  카모마일 50 6090 2011
05-17
4103 민주당비난 자제해야 한다- 선거는 마케팅,유권자… [17]  지여 54 4965 2011
05-17
4102 얘들은 왜 이럴까 ?? [3]  사과나무 23 4744 2011
05-17
4101 우리는 지금 진보통합에 초대 받았을까? [10]  희망찬내일위해 48 5236 2011
05-17
4100 참여당 홍보가 중요하다. [3]  공상두 48 4321 2011
05-17
4099 공영윤 경남도의원은 자신이나 잘 추스리길 바란… [6]  내가꿈꾸는세상 41 5910 2011
05-17
4098 [노근이 잡설]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 [13]  노근 29 5967 2011
05-17
4097 헤럴드경제의 참여당 지지율 6.6%의 의미와 그 분… [21]  주트 20 7890 2011
05-17
4096 독자생존 그게뭐야...^^ [16]  미니파더 41 4667 2011
05-17
4095 슬픈한국의 책과 주장을 실은 뉴스페이스 기사 - … [10]  가우리 50 5232 2011
05-17
4094 진보집권 플랜 연재 ⑧ [2]  양이아빠 8 4182 2011
05-17
4093 참여당이 연석회의에 초대받을 자격 [25]  공상두 38 4748 2011
05-17
4092 내년 관심 집중 선거구...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15]  시티헌터 17 5270 2011
05-17
4091 독자행보로 어떤힘을 어떻게 키울거지? [4]  타자기 1 8248 2011
05-17
4090 기적이 뭔지도 모르는 것들이(사진첨부) [15]  민들레 24 6604 2011
05-17
4089 국민참여당 지지도 6.6%로 급상승 [18]  노란잠수함 103 6974 2011
05-17
4088 ●● 만평 종합 2011. 05. 17 화요일..지역 갈등… [11]  순수 23 4186 2011
05-17
4087 [만평] 때문이야.... [14]  드럼소리 32 5465 2011
05-17
4086 플랜 A : 내실을 다지고 때를 기다려 민주당과 베… [30]  주트 9 5182 2011
05-17
4085 김해는 함정이었다고 생각한다. [13]  현봉 22 7153 2011
05-17
4084 [두줄논평]참여당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9]  비밀요원 47 6169 2011
05-17
4083 진보진영은 여전히 박정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 [13]  12억의기적 27 6371 2011
05-17
4082 정치는 여론 조사가 아니다 [26]  수민이아빠 64 6076 2011
05-17
4081 플랜 B의 또다른 적신호 : 참여당의 지지율은 1.3… [14]  주트 -1 4821 2011
05-17
4080 2012년 4월총선에 도전장을 던지며!! 당이 힘들때… [49]  통일소년 139 7445 2011
05-17
4079 유시민대표의 고민은 무엇일까? 옥수산장 글에 이… [4]  고민기 24 6375 2011
05-17
4078 플랜 A : 진보대통합 외 다른 길은 없다 [10]  주트 -2 4979 2011
05-17
4077 "한명숙" 오늘 네이트온. 악한 검찰-악한 언론 [2]  jnhn 28 6326 2011
05-16
4076 유시민 대표의 고민은 무엇일까 ? [9]  옥수산장 52 7193 2011
05-16
4075 참여당이 2012년 총선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내보… [9]  사과나무 56 5053 2011
05-16
4074 우린 착한 주인공이다. [10]  하우맘 32 4764 2011
05-16
4073 김태호와 이재오의 불법선거에는 관심없는 민주당… [4]  하우맘 33 4832 2011
05-16
4072 리얼미터 지지율 추이(1/31~5/30)  루비콩 9 3377 2011
05-16
4071 리얼미터 지지율 추이(1/31~5/23)  루비콩 17 3881 2011
05-16
4070 참여당에서 퍼온, 격하게 동의하는 글. [14]  하우맘 96 8508 2011
05-16
4069 질문하나 던진다 [16]  타자기 -19 5992 2011
05-16
4068 유시민은 다음 대선까지 참여당 유지한다. [15]  하버마스 9 5894 2011
05-16
4067 연대와 연합의 큰 흐름은 국민참여당이 만들었다. [13]  자전과공전 36 4999 2011
05-16
4066 [만평] 삼색신호등 보류 [12]  졸라늬우스 27 4758 2011
05-16
4065  우리의 팔 하나를 떼어주자 [12]  아자아자 1 5364 2011
05-16
4064 다음 총선에 대한 너무 낙관적 기대들. [9]  카모마일 43 4854 2011
05-16
4063 다시 뽑고 싶은 대통령 : 박정희 Vs 노무현 [16]  12억의기적 41 8476 2011
05-16
4062 대통령님 추모 사진전 안내 현수막 달기 미션(아… [9]  빵장사 24 5892 2011
05-16
처음  이전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다음  맨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회비 납부 계좌
 굥의 미션
 가신(家臣) 과 노무현
 날뽕의 추억
 당신은 엘리트주의자인가요? -…
 운영자님께 고합니다
 지난해, 친구 2명의 자살과 병…
 시스템
 극문 X82 의 특징
 노무현을 좋아하는 ...
 지도자의 결단
 지난 20년의 교훈 - 실패를 즐…
 글쓰기
 악성 댓글러들과 조중동 휘하 …
 아더편집장님 그동안 수고하셨…
 아더 편집장의 마지막 인사
 사이트를 망치려는 악성 댓글…
 미래지향님, 회원 글들이 훼손…
 후원내역 (18년~22년)
<사진영상>
<디어뉴스 만평>
논설 ▼
언론 ▼
정치 ▼
정치인 ▼
통일국제군사 ▼
경제환경 ▼
교육종교 ▼
의료복지 ▼
인권여성노동 ▼
 
 
 
ⓒ 2013 디어뉴스 dearnewsnet@gmail.com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회원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