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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서 준비하고 있는 정치인
2004년에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김태년...
개혁당 출신으로 유시민과 가까운 정치인.
2008년 민주당후보로 나갔으나 낙선(그 당시 민주당 내의 유일한 유시민계였으나 민주당지도부가 고의로 후보공천을 늦게 주어서 낙선했다고함)
내년 2012년에 이 지역구가 관심 집중이 되는게 미키루크 이상호가 여기에 출마예정. 미키루크 이상호의 오른팔 소나무(50대 여자)가 여기로 이사와서 선거지원 중이고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이 이상호를 출마시키기 위해서 조직 총동원령 내린 상태..
성남 시장은 이재명으로 정동영과 가깝고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대표 출신.
성남 시장으로 출마할 때 이재명이 성남시 수정구에 선거 사무소를 차림.
성남시 수정구는 호남 출신이 최고로 많은 지역으로 꼽힘.
김태년이냐 이상호냐...민주당의 후보 선출 관심이 집중되는 성남시 수정구.
2004년 김태년 인터뷰 퍼옴(대담..서영석...서프라이즈)
<김태년 열린우리당 성남 수정구 예비후보 인터뷰>
“생활정치의 선봉장, 민생우선의 정치 펼칠 것”
“후단협 핵심 멤버 이윤수 현역의원 꼭 꺾겠다”
서영석 = 오늘은 성남 수정구에 출마하실 김태년 예비후보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태년 = 안녕하십니까?
서 = 김태년 후보는 국민적인 인지도가 사실 좀 낮을 것 같은데요. 예비후보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김만수 후보처럼 청와대 비서관 했던 사람이나 조금 나을까 다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자기소개를 인상 깊게 해 주세요.
김 = 성남시 수정구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한 김태년입니다. 저는 경희대학교 84학번이고요. 성남에서 87년 6월 항쟁을 했습니다. 6월 항쟁을 했던 곳이 고향이라는 전대협 1기들의 이런 다짐에 의해서 그 때부터 지금까지 쭉 성남에서 사회운동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작년에 개혁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성남 수정구에서 낡은 정치와 한판 붙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서 = 어차피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이야 제2의 고향이죠. 성남 수정에서 활동하신지는 몇 년 됐습니까?
김 = 성남과 인연은 86년도부터이고, 87년 이후에 활동을 하다가 아예 성남으로 보따리 싸들고 간 것이 90년입니다. 그렇게 보면 십오륙년에서 20년 정도 됩니다.
서 = 제2의 고향이라고 할 만하네요. 열린우리당 후보들 보면 계보가 복잡한데 어느 계보입니까? 개혁당 계보입니까?
김 = 예. 저는 개혁당 출신입니다. 개혁당 창당 때부터 참여해서 성남지역 실행위원장을 했고요. 전국운영위원장을 했습니다.
서 = 지금 전국적으로 보면 말이에요. 개혁당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밀리는 느낌도 많이 들던데요. 물론 프로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손해 보는 면도 있지만 그런 면에서, 제가 볼 때는 지역구와의 결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받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김태년 예비 후보는 지역과의 결합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김 =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른 경선 후보에 비해서는 지역 활동을 나름대로는 쭉 해왔기 때문에 조금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제가 정치활동을 했거나 이름을 알리는 활동을 해 온 것이 아니고 사회단체에서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에게 인지도는 그렇게 높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혁당 출신이기 때문에 개혁당 출신들이 곳곳의 경선에서 떨어지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가 될지 몰라서 두려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혁당 출신들이 정치 초년생인 관계로 선거 기법이 필요하고 기술이 필요한데 그런 게 많이 약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당내 타 경선후보들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타당의 후보들에 비해서도 지역 활동의 경력이 결코 적지는 않습니다. 정치 시작 했으니 자기선전 확실히 하라고들 그러셔서……. 쑥스럽네요.
서 = 개혁당 출신들이 많이 약진을 해야 우리 정치가 많이 바뀔 수 있는데요. 지금 개혁당의 문화는 과거 민주당의 문화를 이기고 열린우리당 문화로 정착되는 느낌이 드는데 당은 아직 장악을 못한 것 같아요.
개혁당의 얼굴이라고 볼 수 있는 노혜경 선생님 같은 경우도 여러 가지 사정이 안 되서 아직 후보가 안 되서 안타까운 마음은 있는데 개혁당에서 선전하시는 많은 분들이 지역에서 선전하셔서 후보가 돼야 개혁당 문화를 정치권 전반에 전파하는 전도사가 되지 않겠습니까?
김 = 저도 꼭 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개혁의 전도사도 되고 개혁당에서 추구하고 이루고자 했던 정당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선진화하고 이런데 꼭 일조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열린우리당이 개혁을 지향하는 다양한 세력들이 잘 융합되는 용광로와 같은, 스펙트럼과 포용력이 넓은 정당으로 뿌리 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서 =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로써 실제 정치에 뛰어 들은 셈이 됐는데요. 개혁당과 비교했을 때 어떤 문화가 강점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 = 기성 정당에 비해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서 = 그렇죠.
김 = 개혁당은 어떻게 보면 실험 정당이었는데요. 기성의 정당에서 사실 당원 없는 정당들이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이 없었죠. 개혁당은 숫자는 만 명 정도 됐습니다만 모두 다 만원씩 자발적으로 당비를 납부하면서 참여를 했고, 그러다 보니까 당비를 납부한 당원들에 의해서 중요정책도 결정이 되고 지도부도 결정이 되고 지구당의 일꾼들도 당원들의 직접의사결정에 의해서 결정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봅니다.
저는 열린우리당에서도 이런 상향식 정당 문화가 구축이 되고 또 실현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서 = 개혁당적인 문화 중에서 가장 좋은 문화가 십시일반 문화가 아닌가 싶은데 그것은 열린우리당의 기존 정당 활동을 하시던 분들도 감동하시더라고요. 그런 문화가 출발지가 어딥니까?
김 = 그건 노사모에서 출발하지 않았습니까.
서 = 노사모에서 십시일반이 결국 개혁당에서도 십시일반 문화가 된 것이고.
김 = 그런 시스템의 차별성도 있었지만 기성 정당에 비해서 개혁당은 즐거웠고 재밌었죠. 그리고 각 지구당에서 펼쳐졌던 컨텐츠가 기성 정당하고 많이 달랐죠. 매우 즐거운 문화였죠. 기성의 정당이 매우 어둡고 뭔가 뒷문화가 있고 이런 것에 비해서 노사모는 모두 다 공개해 양지로 나왔고 놀이문화도 실현을 했고 공동체도 실현하려고 했습니다.
작년 봄 성남 분당의 한 공원에서 반전평화 한마당을 한 적이 있는데요, 인라인 타고 다니면서 선전물 나누어 드리고 아이들에게 풍선 나누어 주고, 페이스페인팅하고 그랬습니다. 이런 즐거운 생활정치, 실험들이 열린우리당에서도 실현됐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정개특위에서 논의된 것 중에 지구당을 폐지한다고 합의를 했는데, 아쉬운 결정이고요, 개인적으로 지구당을 폐지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물론 돈 먹은 하마 역할을 했던 기성정당의 지구당 운영의 폐해 때문임을 이해는 하지만, 자발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려고 하는 통로 하나를 차단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당도 개혁당처럼만 운영하면 충분히 재밌고 즐겁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그런 역할도 할 수가 있습니다.
또 지방 자치 시대에 지역 정책을 생산하고, 지역정치를 생산 발전하는 그런 공간이 되는데 기성정당의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폐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서 = 그런데 아마 다음 총선 때에는 바뀔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출마자들의 팬클럽 형태로 존재해야 되는데 이게 오히려 더 문제가 될 수고 있거든요. 오히려 사유적 형태로 발전할 수도 있고. 그래서 이번 정개특위에는 꼴통정당 하나가 있다 보니까 왜곡되는 경우도 많은데 국회가 바뀌면 다시 합리적으로 바뀌겠죠.
김 = 그렇게 희망합니다.
서 = 성남 수정구 열린우리당부터 한번 봅시다. 지금 후보가 네 명 정도 신청하고 있는 상태죠.
김 = 예. 네 명입니다.
서 = 그 네 명이 지금 경선하기로 합의를 했죠.
김 = 여섯 분이 신청을 했었는데 중앙당 심사 과정에서 안타깝게 두 분이 탈락하셨고요. 네 사람이 살아남아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서 = 네 명이서 자주 만납니까?
김 = 최근에는 한꺼번에 모일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만 처음 지구당을 창당 할 때는 출마를 희망했던 여섯 사람이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조찬모임을 하면서 지구당 창당도 함께 논의를 했었고, 공정 경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모든 일을 만장일치에 의한 합의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선관위도 구성이 되고 운영위도 구성이 되고 했기 때문에 후보들이 자주 모이지는 않습니다만 관계들은 좋습니다.
서 = 관계들은 좋습니까.
김 = 예.
서 = 만약에 김태년 후보가 떨어져도 잘 도와 줄 겁니까?
김 = 당연하죠. 저는 되신 분들이 허락만 하신다면 선거사무실에서 청소도 하고 라면도 끓이면서-저 라면 무지 잘 끓입니다-백의종군의 자세로 협력할 생각입니다. 제가 노래방 가면 잘 부르는 꽃을 든 남자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다른 당 후보들을 누르고 제가 꽃다발을 바치든지, 아니면 제가 경선을 통과하고 다른 당 후보들을 누르고 이겨서 제가 꽃다발을 받든지 4월 15일 밤에는 꼭 꽃을 든 남자이고 싶고, 우리당은 전국에서 꽃을 든 당이 될 것입니다.
서 = 아주 좋은 얘깁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렇다고 치고 언제 경선하죠? 김 = 3월 7일에 합니다.
서 = 3월 7일 경선에서 꼭 1등 하시길 기대하고요. 그 이후는 본선인데 본선구도는 어떻게 짜여지고 있습니까?
김 = 한나라당은 단수 우세 후보로 탤런트 출신 김을동 위원장이 거의 확정적인 것 같고요. 민주당은 경선을 한다고 하는데 이윤수 의원이 유력하다고 지역 정가에서는 얘기들 합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김미희 후보가 있습니다.
서 = 처음 듣는 분인데.
김 = 지역에서는 민주화 운동을 쭉 해왔었고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많이 애쓴, 과거에는 저하고 한 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런 후보입니다.
서 = 그런 양반이면 열린우리당으로 출마를 하셔야지 왜 민노당으로 나간다고 야단이신지.
김 = 정치적 견해와 입장의 차이겠죠. 민주노동당 역시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 = 민노당이 수도권에서 되긴 어려울 텐데.
김 = 경쟁자이긴 하지만 좋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시의원도 두 번 했었고요.
서 = 이윤수 의원 하면 저도 개인적으로 알고 열린우리당 후보로 봐서는 악연에 가득 차 있는 의원이라고 봐야 되겠는데요. 지역에서 여론은 어떻습니까.
김 = 지역에서 말씀들을 들어보면 제가 만나는 분들이 제한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바꿔 열풍’ 이런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윤수 의원은 이번에는 안 된다는 이야기는 가는 데마다 들을 수가 있습니다. 요새 정치 불신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긴 합니다만 저를 보시고 '처음 출마해요 처음 출마해' 이렇게 묻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처음 출마합니다’고 하면 '그럼 찍어줘야지' 이럴 정도입니다.
대선 때 박상천, 정균환 의원 등과 함께 후단협 핵심으로 활동했던 분인데, 반칙정치에 대해 유권자들의 심판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정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전제돼야 하는데, 쌍방향 정치에 익숙지도 않고, 바꾸고 개혁하려는 노력도 없는 정치인을 유권자들께서 잘 판단하실 겁니다.
서 = 김을동씨도 탤런트로써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분인데요. 그 쪽에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많이 존재합니까?
김 = 김을동씨 인지도는 가히 살인적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거의 90%에 육박하닌깐요.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평균적으로 한 20% 정도의 지지자들은 있는 것으로 보이고, 거기에 개인기가 보태져서 한 20 몇 %의 득표는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거기에 미치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을동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는 자민련으로 출마를 했고요. 당시 3위를 하신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서 = 자민련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습니까?
김 = 그렇습니다. 이번엔 당을 바꿔 한나라당으로 출마를 합니다.
서 = 한나라당하고 자민련하고 별로 차별성이 없는 정당이니까.
김 = 시장도 자민련 출신인데 이대엽씨라고 그런데 한나라당으로 옮겨서 출마를 해서 당선이 됐죠.
서 = 성남이 제2의 노풍의 진원지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근거가 있는 얘깁니까?
김 = 용어를 바꿔보죠. 열린우리당 바람이닌깐 열풍으로요. 김태년이 출마하니깐 태풍도 괜챦겠네요(웃음). 우선 지난 대선 때 호남을 제외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득표가 가장 높았던 지역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개혁당도 그렇고, 노사모도 그렇고 센 분들이시죠.
열린우리당에 오신 분들이, 우리 당원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이 훌륭한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제가 조사를 해 보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분들부터 열린우리당을 지지한다고 오는 분들이 거의 20%로 이상 되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을 지지하신 분들이 우리당으로 온 것은 엄청나죠. 따라서 제가 보기에 절반이상 열린우리당으로 옮겨졌다고 확인할 수 있고요.
체감적으로 보면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를 호남 출신들이 하지 않습니까? 작년 우리당 출범 직후에 지역을 다니면서 호남 출신 어른들을 뵈면 언짢아하신 분들도 계셨고,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야단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그런걸 느낄 수가 없습니다. 어딜 가든 환영해 주시고 기대가 많으시고 그렇습니다. 물론 아직 마음 정리를 못 하셔서 중간 위치에 있는 분들도 있는데 시간이 가면서 우리당으로 옮겨 오실 거라고 믿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셨던 분들도 우리당으로 옮겨 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고 한나라당을 지지하셨던 분들 중에서도 조사를 해서 지표를 보면 움직임이 보입니다. 얼마 전에 조사했던 것을 보면 20%로가 옮겨 오는데 지금은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옮겨 오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지난 대선 결과까지 종합해 봤을 때 충분히 제2의 노풍의 진원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요새 제2의 노풍, 이 용어보다는 열풍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성남은 새로운 열풍의 진원지가 될 것입니다.
서 = 성남 수정은 예선이 어렵겠네요.
김 = 많은 분들이 예선이 결선이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선거야 모르지 않습니까. 노력해야죠.
서 = 그렇게 수정구면은 분당 바로 옆쪽인데, 그쪽은 어떻습니까. 분당은 준강남으로 분류되는 곳인데요.
김 = 준강남이라, 그렇죠. 수도권에 영남이 있지 않습니까. 서울의 강남벨트, 분당 두 개 지역구인데요. 지난 대선 때부터 많이 달라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2~3%차이로 좁혀졌습니다. 현재는 제가 듣기에 분당 갑은 당 지지도에 있어서 한나라당에 조금 뒤지는 것 같고, 분당 을 지역은 거의 엇비슷해지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당 갑은 허운나 전 의원께서 단수 후보로 결정이 돼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데, 거기 한나라당 후보인 고흥길 후보하고는 거의 비슷하거나 앞선다고 합니다. 개혁당 출신인 김용준 예비후보도 중앙당 단수 후보 결정을 우리당 승리를 위해 승복하고 청년위원장을 맡아 뛰기로 결정했고요. 종합해 보면 비슷하거나 오차 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근접하거나 역전시킬 수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인터넷 접근 환경이 강한 지역이라 노사모나 개혁당 출신 당원들 많고, 참여도 굉장히 열정적입니다. 그런 힘들이 이번 총선에선 반드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이런 믿음이 있습니다.
서 = 서프라이즈 독자들도 많이 있습니까?
김 = 많죠. 모이면 써프 글 가지고 토론도 하거든요.(웃음) 거의 하루에 한번씩은 들어가 보지 않나 싶은데요. 너무 아분가.(웃음)
서 = 당원들에게 소개를 많이 해 주세요.
김 = 예.
서 = 그리고 저도 젊은 사람들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서 젊은 학생들을 위해서 서프라이즈 독자 배가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요. 그런 것들이 개혁을 지향하는 후보들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혁당 했다고 하면 유시민 후보는 덕양 갑에 단수 후보로 됐고요. 김원웅 의원은 경선 끝에 후보로 확정이 됐는데요. 김원웅, 유시민 의원을 옆에서 지켜보니까 어떻습디까. 훌륭한 사람들이에요?
김 = 매우 훌륭한 분들이었습니다. 김원웅 의원은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대쪽을 다른 분이 쓰시기도 했지만 그런 면이 있지 않습니까. 주변에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고 비판적인 이런 것들도 있겠습니다만 거의 흔들리지 않더라고요. 본인이 세우신 원칙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유시민 의원님이야 제가 설명을 안 드려도 너무들 잘 아시니까 원칙에 입각한 정치활동은 전제로 하고 놀라울 정도의 빠른 판단력, 순발력, 정확성 이런 것은 제가 후배로써 많이 부러웠고 배우고 싶은 점입니다.
서 = 유시민 의원이야 얘기할 필요도 없으니까, 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 = 글쎄요. 머리 좋은 사람은 차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언뜻언뜻 그런 점도 보이기는 하는데 저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다니는 거고요.
서 =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세요.(웃음) 유시민 의원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요. 한나라당 지지자들 중에서는 거의 원수처럼 취급해요.(웃음)
김 = 유시민 의원 나오는 토론회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기피한다 이런 얘기도 들은 바가 있습니다만, 이렇게 얘기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같은 개혁당을 했고 후배 된 입장에서 좀 챙겨주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하죠. 알아서 좀 챙겨주고, 미리미리 좀 챙겨주고 그랬으면 좋겠다 이런 불만을 얘기하는 분들 있는데, 그 분이 패거리 이런 것을 좋아하는 분이 아니어서 그건 굳이 단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제가 지금 수준 낮은,,,
서 = 유시민 의원이 밥 사고 술 사고를 안 하시는구먼.(웃음)
김 = 잘 삽니다. 저는 자주 얻어먹고 그랬는데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회의를 일년 가까이 해서 많이 얻어먹었습니다.(웃음)
서 = 우리 네티즌들이 글을 많이 올려주셨는데요. 어떤 분은 “김태년 예비 후보의 홈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도록 해서 저도 한번 들어와 봤습니다. 보니까 구경하신 분들은 느꼈지만은 아주 희망 돼지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요.”
김 = 얼꽝에 몸 꽝입니다.
서 = 짱이 아니고 꽝입니까?
김 = 예.
서 = 개혁 마을 이장.
김 = 요새 얼짱, 몸짱 좋아한다고 그래서 선거가 걱정이 됩니다. 미리 만들어 놨어야 하는데 걱정스럽습니다.
서 = 얼짱, 몸짱은 TV의 광고 나가는 사람한테나 필요하지 정치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김 = 돈 십 원도 안 든 홈페이지인데요. 저희 당원 5-6분이 모여서 회의를 하시더니 서로서로 역할분담을 해서 자발적으로 만들어 놓으신 겁니다. 순전히 자원봉사로 만들어 놓은 것이죠. 이것을 우리 지역의, 개혁적인 분들의 놀이터 비슷하게 해 보자는 취지로, 컨셉은 그렇게 만들었던 것 같은데 아직 활성화 시키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아까 밖에서 산맥처럼님한테 강의도 받았는데요. 도움 받아서 명실상부하게 놀이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 = 참고로 김태년님의 홈페이지는 www.sujeong.org 입니다. 한글 도메인은 우리 김태년입니다. 질문을 몇 가지 소개해 드려야 되겠는데요. '스팅'님이 올려주신 질문인데요. “김태년님 질문 있습니다. 교육적인 질문인데요. 요즘 일명 '왕따동영상' 때문에 교육계가 큰 파문을 일고 있습니다. 교장선생님까지 자살을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상당히 큰 파문인데요. 예비후보님께서는 이러한 왕따문제를 해결하려면 뭘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 = 대단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저는 어렸을 때 유아기부터의 교육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큰딸이 꼬마였을 때 장모님이 편찮으셨어요. 장모님이 암 투병을 하셨습니다. 다행히 완치 판정을 받으셨는데. 성남은 아시다시피 20평 분양지여서 집들이 작습니다. 장모님을 모시기 위해서 광주 외대 옆에 모현이라는 곳에 갔는데 똑같은 돈을 줬는데 집이 엄청나게 커지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3년 정도 살았는데, 주변에 산이고 논이고 밭이고 그렇습니다. 큰딸이 네 다섯 살 때였는데 애 엄마하고 뒷산에 가서 버찌 따 먹고 벌레들하고 놀고 곤충들하고 놀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성남으로 다시 이사를 왔는데 애들의 감성이 좀 틀려요. 곤충들하고도 친숙하고 벌레들하고도 친숙하고 쉽게 말해서 자연에 친숙합니다.
이런 감성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도시 환경에서 황폐화되기 쉬운 애들의 정서에 이런 자연과의 접촉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도시가 다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니까 전혀 다른 얘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계획이랄까 포부 중 하나가 공공건물 옥상에 생태공원 만들기 같은 것을 하고 싶어요. 물론 예산이 많이 들어가긴 합니다만 애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서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산 짜는 분들은 큰 돈이다 하실지 모르지만, 효과 대비 적은 예산으로, 학교 옥상 같은데 흙은 10센티만 깔면 뒷산에 있는 환경 그대로 미니 생태공원을 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쉬는 시간에 애들이 그런데 가서 놀고, 그 생태공원에서 봤던 곤충 찾기 운동, 풀 찾기 학습 이런 것을 하면 애들의 정서를 순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선거에 성공해서 들어가면 그런데 쓰여 질 수 있는 예산작업 같은 것을 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는데요. 제가 이렇게 이런 예를 든 것은 결국은 어린애들이 정서적으로 풍부해 질 수 있는 환경으로부터 대단히 제약당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서 그 순간의 죄의식을 못 가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인 교육환경에서는 경쟁위주의 환경이 애들을 그렇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왕따를 제도적으로 해결한다거나 그런 묘안은 없고요. 전반적인 교육환경, 주변 환경 이런 걸 개선 개선해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문제이다 보니…….주절주절 됐습니다.
서 = 좋은 복안이 있다고 얘기 했으면 저는 사기꾼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왕따 문제는 특별한 해결책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김태년 예비 후보가 말씀하셨듯이 정서적인 환경을 바꾼다든지 어떤 복합적으로 해결해야 될 것 같은데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을 하다 보니까 대답이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김 = 순간적으로 땀이 좀 났습니다.
서 = 질문이 많이 올라왔는데요. 'kimc' 같은 분은 '영화감독 같으시네요.' 아마도 홈피를 방문하신 소감 같습니다.
김 = 이게 TV로 방영되는 줄 알았습니다.(웃음)
서 = '울트라캡숑'님은 '애기사진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요즘 바쁘셔서 애기도 자주 못 보실 터인데 가족의 행복과 정치인으로서의 성공, 정치활동을 하시면서 회의 같은 건 안 드시는지요. 그리고 그러시다면 그것을 이겨내는 힘은 어디서 얻으시나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김 = 처음으로 정당 가입해서 한 정치활동이었습니다만, 개혁당을 하면서는 회의 같은 것은 안 들었습니다. 특히 저희 성남 개혁당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았습니다. 주말농장도 그렇고 반전평화 캠페인, 지역현안을 대처하는 캠페인들을 가족과 함께 참여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했거든요. 오히려 재밌었죠.
선거를 하면서는 회의가 안 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매 시기시기 내가 왜 하지 이런 후회도 되고 회의도 들고 하는데 가족들에게는 대단히 미안하죠. 온 가족의 자유를 제한하거든요. 제가 출마를 결정하면서 가장 깊이 고민한 것이 그겁니다. 저야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거기다 시대적 소명 좀 보태서 제가 명분 찾고 하는 거니까 그렇다손 치더라도 저의 활동으로 인해서 제약을 받아야 될 가족들의 자유, 이런 게 좀 안타깝고 미안했고 내가 과연 그렇게 가족들의 자유를 제한할 자격이 있는가 그런 측면에서 고민도 했었는데요. 요즘은 제 아내가 힘이 많이 됩니다. 제 아내가 저보다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같이 사는 장모님도 그렇고요.
서 = 직장 다니십니까?
김 = 직장 다닙니다. 직장 다니는데 시간 허락 받아서 제가 봐도 존경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합니다.(웃음) 아내도 당원이니까 당원으로써 할 일이라고 편하게 생각합니다만 주변 분들도 칭찬 많이 해 주고요. 제가 게을러지는 것을 개선 해 주고 질책 해 주고 아내가 많이 하죠. 요즘 애들까지도 아빠 도와줄 거 없는지 묻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서 = 훌륭한 가족이시네.
김 = 물들어 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웃음)
서 = 물들어 가는 것이 아니고 생활정치를 통해서 이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바꿔야 돼요. 생활 정치하는 분들이 안 바꾸면 누가 바꾸겠습니까. 우리 김태년 후보께서 반드시 국회에 입성하셔서 반드시 우리 정치를 바꾸실 선봉장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김 = 감사합니다. 서 =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요. 과연 정치 개혁을 진정으로 할 수 있는 분들이 누군지 여러 청취자분들께서 들으시고 혹시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이 분이 정말로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많은 도움을 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대담정리 = 푸른잠자리> 서프라이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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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