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끓는 5.18이다. 반외세 자주통일과 반독재 민중투쟁이자 그 기폭제가 된 역사적인 날이다. 대학1년때, 대자보에 붙은 광주학살 사진들을 본 후 오늘의 내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조금 의아스럽다. 박봉팔닷컴에서 5.18의 역사적 의미를 모를리 없건만 개인적인 글 몇 편을 제외하면 아직 어떤 공식적인 논평이나 기념성명을 보지 못했다. 굳이 필요할까 생각해서일까. 다들 잘 아는 역사라서? 운영진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소위 진보정치를 추구하는 이 곳 박봉팔닷컴에서 5.18을 기념해서 현실정치와 부합하는 공식 성명 하나 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아니면 욕잘하는 몇몇이라도 이럴 때, "전두환 씹알쌔끼! 죽어서도 네 각을 뜰 것이다" 라고 한마디라도 하자. 아래는 참여당의 성명이다.5.18 광주정신, 야권연대연합으로 이어가자
그 날의 총성을 다시 생각한다.
31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 날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하고, 한켠으로 분노를 삼킨다.
불의와 야만으로 겹겹이 싸인 독재자의 총탄에 우리들의 이웃, 형제자매, 어머니, 아버지가 스러져갔다.
그 날의 원흉들은 아직도 이 땅에 살아 숨쉬고 있다.
정계, 관계, 재계 어느 한 분야 빠짐없이 뿌리내려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좀먹고 있다.
그들이 뿌린 부정한 씨앗을 걷어내지 않는 한, 광주시민들의 한은 풀리지 않을 것이다.
광주시민들이 흘린 소중한 피가 헛되지 않게 하려면 2012년 야권은 하나로 뭉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5.18의 원흉, 그 후예들과 야합하여 정치생명을 이어나가는 타락한 정권에 매서운 심판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
국민참여당은 광주시민들의 희생정신을 온전히 이어받아 이 땅의 모든 불의와 부정이 숨을 멈출 때까지, 야권연대연합을 통해 정진하고 또 전진할 것이다.
5월 18일, 죽음으로써 이 땅에 자유와 정의를 세우려했던 광주시민들의 명복을 빈다.
2011년 5월 18일
국민참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