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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정치방 기자들이 봐야겠기에 여기에 쓴다.
훈민정음을 만들 때 '의' 는 없었지?.
일제강점기에 만들었을 거다.
'위'는 위라고 한 마디로 읽지 '우이' 두 마디로 읽지 않는다.
'의' 한 자만을 읽으려면 한 마디로 읽을 수 없고 '으이'라고 읽는다. 맞나?
'의'는 세 가지로 읽는다.
오래 전에 한글학자 한갑수 선생이 방송에서 한 말이다.
앞에 올 때는 '으'로 읽는다. 의사는 으사라고 읽는다.
뒤에 올 때는 '이'로 읽는다. 대의는 대이라고 읽는다.
누구 것 할 때는 '에'로 읽는다. 나의 고향은 나에 고향이라고 읽는다.
그러나 나으 고향이라는 이도 있고 나으이 고향이라는 이도 있지.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누구 것 할 때 쓰는 '의'인데
이젠 너도나도 몸에 배어서 아무 생각없이 쓴다.
말 할 때는 안 쓰다가도 글로 옮길 때는 들어간다. 멋이 있어 그런가?
학교 운동장을 학교의 운동장.
우리 아버지를 심하면 우리의 아버지(정말 심하다)
그러면 이 '의'가 어디서 왔나? 일본말에서 왔다고 본다.
일본글은 띄어쓰기를 안 하고 붙여 쓰기 때문에
잘못 읽힐 수도 있다. 여기에 노(の)를 간간이 넣으면
문맥이 쉽게 통한다. 'の'가 낱말마다 줄줄이 붙는 때도 있지.
그러나 우리는 띄어쓰기를 하기 때문에 'の'에 해당하는 '의'를
굳이 쓰지 않아도 뜻이 통한다.
며칠 전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행사 공연에서 방송진행자가 한 말이다.
'평창에서의 동계올림픽.' 거기다 '의'에 힘 팍 주면서.
우리말을 젤 잘 한다는 방송인이 이 지경이니 누굴 탓 하지.
예를 들면 청와대로부터의 반응 = 청와대 반응
이 말투를 처음 들은 것은 좀 오래 됐지만 축구경기 해설자가
싸이드라인에서의 드로우잉 또는 싸이드라인으로부터의 드로우잉.
일본방송 중계를 배우면서 일본말을 우리말로 직역한 모양이다.
바보정치방 기자들은 '의'를 쓰지 말자.
뜻이 통하지 않을 것 같으면 말을 바꿔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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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