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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보진영의 진정성 요구에 부응하기- 한미 FTA원안에 대한 입장 수정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건드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 말하겠다. 현재 진보진영에서 참여당에 대해 분명한 이유를 들며 거부하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취할수 있는 선택은 소극적으로 상대가 입장을 바뀌길 기다리는 방안과 적극적으로 나서 상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이 2가지 중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안할수가 없다. 이것은 연석회의의 진보대통합뿐만아니라 참여-민노중심의 진보소통합에서도 마찬가지 문제이다. 민노총 위원장이나 이정희의 말을 들어다보면 민노당 내부에 참여당과 함께할수 있는 명분을 주지 않으면 함께하기란 어려운게 분명하다.
2. 왜 당원이 나서야 하는가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것은 지도부의 의중에 FTA 노선변경이 포함되어있느냐에 대해 모르기 때문일것이다. 그래서 지도부의 판단에 모두 일임하자는 것인데 내가 제기하는 핵심은 이 문제에 대해선 지도부가 쉽게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시민은 처음에는 내부적으로 한미FTA에 대해 반대하였더라도 나중에는 자신의 신념이 되어 한미FTA전도사가 되었을 뿐만아니라 대선경선에서 3대공약으로 선진통상국가를 내세웠기때문에 이 문제에 나서기가 어렵다. 반면, 참여당의 당원들은 FTA에 대해 자유롭다. 사실 나 스스로도 이 문제에 대해 옳은지 그른지 판별조차 못하겠으며 이런 의구심을 많은 사람들도 가지리라 본다. 여기에서 유시민 대표가 '본인의 생각과는 다르더라도 다수의 당원의 생각대로 당을 이끌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달리 생각할수있다. 상황이 1. 정말 진보통합론자들이 말하는 것 처럼 지도부의 의중이 진보통합에 있는데(나는 꼭 그렇다고는 보지 않지만), 2. 이를 위한 핵심 걸림돌은 지도부가 쉽게 나설수는 없고, 3. 다수의 당원들의 의견에 따르겠다일때 그것은 지도부가 해결할 수 없는 걸림돌을 당원들이 치워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까지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3. 당원결의의 결과는 이 문제에 대한 당원결의는 단순히 한미FTA 원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형식으로 되기는 어려울것이고 선진통상국가 강령을 진보진영에서 받아들일수 있는 수준으로 수정하고 이에 따라 FTA에대한 입장 또한 바꾸는 게 가능하다고 본다. 노회찬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 노선에 대한 성찰과 반성, 이에 대한 조직적 결의를 요구하는데 반성까지는 할 필요없을거고 노선변경에 대한 조직적 결의를 이룬다면 거부할 명분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진보신당 독자파와 사회당은 명분을 찾으려고 할 것이라고 본다.) 진정 진보통합이 이루워질지는 모르지만 일단 연석회의에 참가하는 것은 이것으로 가능할것이라고 본다. 또한 당대당 통합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결의를 이루어야 할것인데 이 정도의 결의도 못한다면 통합결의는 못하는 것이다.
4. 안된다면 기다릴수밖에 이 문제에 대해 예전부터 생각을 가지고 있어 연석회의를 정리하면서 짤막하게 밝혔지만, 사람들의 고민은 여기에 없었고 참여당 내부로 볼때 이러한 것을 추진할 세력 또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진보통합은 그 진행상황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진보진영의 입장변경, 연석회의 파행으로 진보신당 독자파와 사회당이 떨어져 나가는 것)과 그 상황에 맞이하였을때 지도부의 대응만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플랜 A, 플랜 B가 아니라 진보통합과 연대연합노선의 분산투자 형식, 시점에 따른 분산투자: 상황이 도달하였을때 비로소 진지한 통합논의, 자원의 분산투자: 지도부는 통합논의, 당원은 상황이 도달하지 않았을때 독자노선의 역량강화 논의를 할수밖에 없는 것으로 바라본다. 묻고 싶은 것은 하나. 정말 진보통합을 원하고 이 길이 아니면 참여당이 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쓸수 있는 카드를 다 쓴) 지도부가 행동하길 기다리겠는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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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