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당은 유시민의 사당이다.' 라는 표현은 나도 너무나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왜냐하면 참여당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인간들에게 우리가 외칠 수 있는 그나마 유일한 표현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오늘 다른 또 하나를 외쳐보고 싶다. '민주당에는 친노가 없다'라고...
예전에는 있었는지 모르겠다. 당신께서 우리 곁에서 미소짓고 있던 그 때까지는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께서 떠나시고 난 후에는 민주당에 더이상의 친노는 없다. 적어도 자신이 친노라고 주장하려면 최소한 민주당에서는 할 수가 없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상식적 도리이며 분노의 표현이다.
민주당에도 우리와 정치적 지향이 같고 언젠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같은 방향을 가고 있어서이지 같은 친노여서는 아닐 것이다. 아니 아닐 수 밖에 없다. 이미 민주당에 친노는 사라지고 존재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민주당 내 친노에 대하여는 당분간 침묵으로 놔두는 것이 어떤가 싶은데..
왜냐면...그들의 입장을 좀 듣고 싶어서 그래.
한겨레신문에 인터뷰한 안희정의 글을 보니...
'친노 가문'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장 언저리에서 주저하다가
이제 좀 정신을 차린 듯, 분파로서의 '친노 진영'이라면 친노 안한다고까지 말하더라구...
사실...이제 좀 아차 싶은가 보던데...
좀 놔두자...
사실 인간적으로는 이광재에게 더 정이 가고...
안희정...똑똑하지만, 자신의 재기를 잘 절제하는 과정을 지켜보아야 할 사람이라고 본다.
그외의 백원우를 비롯한 사람들...
그들도 좀 놔두자.
자뻑하면, 그 때가서 일침을 가하드라도 말이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