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님께서 봉하마을에 갔었는데, 그 곳 산딸기가 붉다 못해 검어졌다 하네요. 마치 우리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듯 ....
철따라 일어나는 늘상의 순환임에도, 이 말이 심상찮게 다가옴은, 오늘이 대통령님의 5.23 서거 2주기이기도 하고, 요즘 유시민 대표께서 말도 아닌 뭇매를 맞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붉다 못해 검게 변한 산딸기.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다고 했던가요. 계절은 변함없이 무르익어 가지만 우리의 대통령님은 여전히 봉하에 묻혀 계십니다. 허허벌판 고향산천과 더불어 홀로 누워 계신지 어언 2년. 말 없이 말을 하고 계십니다. 어서 일어나기만 바랄 뿐입니다.
이곳저곳 전국곳곳에서 작은 노무현들이 절규하며 부르짖고 있는 이 때, 어서 일어나셔서 저희들에게 힘을 주셨으면 합니다.
2011년 5월 23일 대통령님 2주기를 기리며 꼬마딜러 올림
<노짱비가>
대통령님 노제 때 부르신 안숙선 명창님의 <쑥대머리>이고 가사는 꼬마딜러가 개사했습니다.
봉하마을 홀로 계신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 생각할 때면 눈물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대통령님 보고지고
5.23 서거 후로 님의 얼굴(을) 내가 못봤으니 허허벌판 홀로 누워서 무슨 생각을 저리할꼬.
어느 님께서 봉하마을에 갔었는데, 그 곳 산딸기가 붉다 못해 검어졌다 하네요. 마치 우리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듯 .... 
붉다 못해 검게 변한 산딸기.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다고 했던가요. 계절은 변함없이 무르익어 가지만 우리의 대통령님은 여전히 봉하에 묻혀 계십니다. 허허벌판 고향산천과 더불어 홀로 누워 계신지 어언 2년. 말 없이 말을 하고 계십니다. 어서 일어나기만 바랄 뿐입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