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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우여 "등록금시위 연행 대학생, 선처해야" - 민주당은 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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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 날짜 : 2011-05-31 (화) 12:56 조회 : 4686

노근 기자 (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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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1일 반값등록금 시위로 대학생들이 연행된 것과 관련, 관계당국에 선처를 부탁했다.

원문보기<클릭>

한나라당 소장파 출신 황우여 원내대표의 최근 발언과 행보가 자칭 진보라 칭하는 자들에게는 어떻게 비추어질까.

혹시 '눈 가리고 아웅한다'는 준칙에 기대어 그들이 마음에도 없는 쇼를 하는 것이라며 비판한 하고 앉았는 것은 아닌지 진심으로 우려스럽다.

김여진씨는 1인 시위를 통해 개념배우로 등극하였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그녀의 시위 사진이 퍼져 나갔고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온 것이다.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의 반값 등록금 추진의 진실성이 어떻던간에 기존 언론들은 그의 발언을 포털의 메인에 올려다 놓는다. 자연히 그의 반값 등록금 실현 노력에 관한 기사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다.

최악의 민생고를 겪고 있는 국민들은 입으로 '진보'를 떠드는 자들보다 빈 말일지라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수꼴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멍청한 한나라당이 내놓고 있는 대안이란게 대학생이 받은 학점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쪽으로 논의되는 중인가 보다. 원문보기<클릭>

등록금 자체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은 진정성, 장학금 혜택 인원, 실시 기간 등에 여러 문제를 내포하기에 진정한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거대 언론과 방송을 통해 한나라당이 엠비와 선을 긎고 "대통령이 싸질러놓은 반값 등록금을 우리가 지키겠습니다"는 식으로 계속해서 노출될 경우 일반 국민들이 느끼기엔 말로만 진보를 떠드는 모리배들보다 훨씬 더 고맙게 느껴질 것이다.

나는 황우여 원내대표 등이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 점차 양질의 당근을 내어 놓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들의 최근 모습은 엠비와 선을 긎고 복지를 말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과 대선이 정말 어렵겠다는 위기의식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칭 진보류들은 황우여와 한나라당의 고민에 반이라도 민생을 걱정하고는 있는가? 국민들이 당근을 받고 한나라당을 찍으면 그 때도 유시민 때문이라고 할 것인가?

제 1야당 민주당에서는 국민이 한나라당이 가져다주는, 혹은 가져다주는 척 하는 당근보다 훨씬 더 달콤하고 매력적인 대안을 연구하라. 혼자하기 귀찮으면 입으로만 진보 통합을 외치며 참여당보고 알아서 기어들어오라고 하지 말고 연대 수준에서의 정책 연구 등을 실시하라.

배우인 김여진씨도 1인시위에 참여하고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불임정당 소리 듣지 않으려면 민주당도 최소한 황우여를 필두로 한나라당이 언론과 방송을 통해 연일 '반값 등록금'을 외치는 것보다 더욱 거센 불길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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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 날짜 : 2011-05-31 (화) 12:56 조회 : 4686

[1/4]

치매백신

2011-05-31 (화) 13:24

결국 계층문제다. 민주당은 중산층, 서민을 대표하지 않는다.
사학권력을 대표한다고 보는 게 맞다. 의원 중에 교수 쿼터 일정 부분 있고(교수 출신 손학규 보라) 이 폴리페서들은 사학에 절대 뭐라 말 못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사학 재단으로부터의 로비, 말안해도 뻔하잖아. 그래서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에는 절대로 행동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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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노근

2011-05-31 (화) 13:28

치매백신/ 나도 동의한다. 겁이 날 뿐. 독자노선보다 통합으로 점점 기우는 요즘이다. 세력 세 개가 솔밭처럼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을 하는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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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졸라늬우스

2011-05-31 (화) 13:28

B학점 넘어야 된다며?

오늘 현재 대학교 장학금/등록금 비율이 20% 야.

추천 0 반대 0

[4/4]

노근

2011-05-31 (화) 14:00

졸라/ 근데 장학금이란게 기성회비와 수업료 중 수업료 면제가 대부분임. 수업료래봤자 50만원 되나?
글고 비학점이라... ㅡ ㅡ 넘 낮은 것 같은데... 장학금으로 해결하는게 아니라 등록금 단가를 잡아야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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