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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장의 요구에 따라 댓글을 단 가람보다 먼저 글을 올리게 되었다. 적다보니 길어져 본글로 올린다. 반론이라기 보다는차이점이라는 것이 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1. 독자노선파 불참이 정당하다? => 정당하지 않다. 당의 진로라는 정말로 중요한 안건에 당연히 참여하고 투표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투표하지 않는 행위 또한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느 반대를 원하든 무산을 원하든 또는 무관심에 따른 것이든 어떠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행위일 것이다. 당규 자체가 과반이상의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이러한 행위자들의 의사까지도 포함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전체 유권자의 과반이상이 있어야만 운동의 동력이 생기고 그 투표결과가 어찌되었던 결과에 대한 동력 또한 생길 것이다. 참여당이면서 당원이 참여 안하는 것과 투표행위에서 참여안하는 것은 별개이다. 지도부는 투표안건에 대한 문제의식을 부각시켜서 적극적인 투표행위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지도부의 역량일 것이다. 현재 당내부는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또한 눈사장과 나의 이런 논의 또한 투표안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행위일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투표에 불참한 분들이 투표로 이루어진 당의 결정에 따르지 않는 행위가 뛰따를 때이다.
2. 투표참여율의 1차적 책임은 지도부에 있다. => 참여당의 당권은 1차적으로 당원에게 있고 그에 따른 모든 책임 또한 1차적으로 당원에게 있다. 이는 김해선거의 패배에 대한 책임 또한 1차적으로 당원에게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투표참여율의 1차적 책임은 당원에게 있다. 그러나 투표하지 않는 당원이라고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당원들을 끌고 나가야할 책임이 지도부에 있는 것이다. 그나마 참여당의 당원이 일반 시민 대중들 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참여하지 않는 당원을 가짜라고 하면 우리는 과연 누구와 함께 이 일을 해나가야만 할 것인가?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주권당원이 이 정도일진데 일반당원에 대하여 이야기하면 아예 나가라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3. 독자노선파의 투표불참독려는 정당하다? => 1번에서 이야기했다. 어떻게 조직적으로 투표불참독려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일이 벌어진다면 그 또한 인정해야할 것이다. 이는 반대를 원하든 무산을 원하든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무관심보다 낫다. 이와는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는 당원들은 적극적인 투표참여운동을 하면 된다.
4. 유시민도 국회투표 때 투표참여 안했다? => 당진로에 대한 투표행위와 국회의원의 투표행위, 둘 다 똑같은 투표행위이다. 만약 대통령선거에도 전체 유권자의 과반이상 참여가 대통령 당선의 조건으로 있다면 지난 선거에 적극적인 선거불참 운동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당규는 과반의 참여를 조건으로 가지고 있다. 과반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조건에서는 인정되는 행위이다. 과반의 참여를 조건으로 둔 것은 지도부와 전횡을 방지하고자하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투표라는 제도가 반드시 좋은 제도는 아니다. 그러나 전체 의사를 대변하여 의견을 하나로 모아나가는 데 있어 이 보다 나은 것이 현재는 없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가람의 댓글과 눈사장의 글이 나에게는 많은 차이점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눈사장이 우려하는 부분과 가람의 우려하는 부분도 똑같다고 느꼈다. 단지 투표행위에서 불참이 어떻게 해석될 것인지에 대한 차이가 있다고 느껴졌다. 투표행위에서 불참도 정당한 행위로 난 인식한다. 무관심이 아니길 바랄뿐이다.
물론 난..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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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