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침체, 공식적으로는 2년전에 이미 끝났다. 그러나 잡마켓은 이를 모르는 듯 하다. 신규대졸자는 3년째 고실업율에 신음하는 잡마켓에 들어가야만 한다.
케이틀린 보나르(Katelyn Bonar)는 생물학, 심리학 두 개의 학사 학위가 있는 의대생으로 이미 30만달러의 학자금대출이 있는데, 지난해 휴학을 하고 일자리를 찾았다. 자신의 스펙으로는 쉽게 전문직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낙관하고 약 20여개의 병원신입자리에 지원했는데, 결과는 그녀에게 충격적였다. 결국 그녀는 웨이트리스일과 인명구조원일을 했다.(두 일 모두 학위가 필요없다.) 지난 5년간 신규대졸자 중 절반은 대졸학위를 요구하지않는 일을 하였다.
경기침체는 동기간중 대학을 졸업하는 세대에게 항구적인 경제적 상흔을 남긴다. 중간 경력으로 실직한 사람은 대개 2~3년 내 일을 찾고 많은 경우 빠른 시간 내 공백을 메꿀 수 있지만, 적절한 일자리를 갖지 못했던 신규 대졸자들은 수 십년간 그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해야할 수도 있다.
한편 대졸실업율이 전체실업율의 절반정도임을 감안하면, 대졸학위는 잡마켓에서 여전히 취업을 결정히는 중요요인이다. 대학전공도 중요하다. 지난주 발표된 조지타운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석유유관공학분야 중위연소득은 12만달러로 심리학분야보다 4배나 높다.
그래도 실업률이 줄고 있기는하네.. 우리 동서도 잘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다음달 미국에 박사과정 공부하러 가는데.. 박사과정 끝날 때면.. 잡마켓상황이 좋아져야할텐데..
근데 난 이 기사를 보면서.. 학자금대출이 3억이 넘는게 가장 눈에 들어와.
왜 일케 많지? 와 이걸 언제 다 갚냐..
학자금대출이 참 안타까운게.. 학생들은 돈 관리에 신경을 잘 안써서 그런지.. 내가 상담해줬던 신입사원 애들 중에 신용불량이 엄청 많더라는 거다. 학자금대출 받은 애 치고 신용등급 좋은 친구 별로 없더라. 쉽게 이자 연체했겠지..
사회에 나왔더니 3~5천 만원정도 빚쟁이에 신용등급까지 불량해져서는 결혼해서 전세대출 받을 꿈도 꾸지 못하는 불상한 젊은이들이 넘 많다 ㅜ.ㅡ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