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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庶民): 자기비하(自己卑下)
겸손(謙遜)과 자기비하(自己卑下)는 전혀 다른 것이다.
겸손(謙遜)은 자기의 능력과 위치를 있는 그대로 인정 하는 것이고,
비하(卑下)는 자기부정(自己不定)에서 오는 비굴감이며 모욕감일 뿐이다.
어느 국가 든 그 국가의 주인(主人)은 국민이다.
민주주의 체제든 · 공산주의 체제든,
아무튼 그 국가의 주인은 People (국민· 인민)으로 되어 있다.
그 People이 제대로 ‘주인 대접'을 받고 있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Abraham Lincoln (1809~65)의 말,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Gettysburg Address (Nov. 19. 1863) 」이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
바로 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모든 국가의 理想(이상)이 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모든 국가의 주인은 ‘국민 · 인민’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고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따라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학생, 당원, 국민, 인민들이 제대로 “주인 대접”을 받고 있고,
또는 “주인 행세”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들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일 뿐이다!
쉬운 이해를 위하여 한 가지 예(例)를 들어 볼까?
대한민국은, 헌법상에 명시되어 있듯이, 틀림없이 ‘민주 국가’다.
따라서… 민주 국가인 한국의 주인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그렇다면, 그 나라의 주인인 국민(國民)들의 의식구조는 과연 ‘주인’다울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그렇다!” “Yes!”라고 대답하기 전에,
아직도 한국에서 끝없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
“서민(庶民)”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생각하여 보았으면 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한국에서는 ‘서민(庶民)’이라는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조차 않게, 자연스럽게, 쓰여지고 있지 않은가?
“서민 · 서민생활 · 서민층 · 서민금고 · 서민금융 ·
서민의 주름살 · 서민의 생활고…” 등등…
한국의 온 천하가, 바로, 그 서민(庶民)라는 글자로 수놓아지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그 점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이의(異議)를 제기 하지도 않고 있으며,
또한 온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서민(庶民)과 국민(國民), 인민은 전혀 다른 것이다.
그 옛날에 왕(王)이라는 것들이 “왕 노릇” 단단히 해먹고 있었을 때에는,
아무 벼슬이 없는 평민들을, 언필칭 서민(庶民)이라고 불렀다고 치더라도…
벌써 대한민국(民國)이라고 국호를 사용하게 된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도 그런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단 말인가?
첩(妾)에게서 나온 사람을 서자(庶子)라고 하는 것이고,
학교에서도 원래 목표인 교육과는 관계가 없는 업무를
서무(庶務)라고 하는 것이고,
적자(嫡子)가 못되는 경우를 서출(庶出)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할진대…
엄연히 국가의 주인이 되는 사람들을,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당연한 국민을,
“서민(庶民)”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인가?
만약에 말이다, 국민들에게, 나라의 주인으로써의 긍지가 있다면?
그때에도 그런 비하(卑下)의 말인
“서민(庶民)"이라는 것이 통용될 수 있겠는가?
과연? 언제쯤이나, 주인들이, 주인답게, 행동을 하게 될까나?
자기의 권리는 자기 자신이 찾아야 하는 것이지,
위정자들이 대신 갖다 주는 것이 아니다.
안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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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