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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보통합을 하는 이유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통합이 각계약진보다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만약 가치논쟁을 통하여 반대하고자 한다면 나또한 독자노선에 공감한다.
그전에 모두가 2012년이 중요하다는것에는 공감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한나라당의 집권도 막아야하지만 또한 참여당을 포함한 진보진영의 성적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민주당 또한 한나라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현실인식 때문이다. 만약 그러한 인식이 없다면 우리는 민주당과 함께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니까 말이다.
현재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보면 참여당이나 민노당이나 교섭단체는 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되거나 집권하는 것도 막아야하고고 민주당이 절대다수가 되는 것도 안된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결국 한나라당을 대안으로 만들어주는 역할밖에는 기대할게 없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의 꿈은 계속 미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제는 통합이 유리한가? 혹은 시너지효과가 발휘할 것인가 하는 문제만 남는다.
흔히 1+1=2가 되거나 혹은 그이상이 되는 것이 시너지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예상을 해봐도 참여당과 진보진영이 합당한다하더라도 2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에 그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그이상이 나온다면 대다수가 적극 찬성할테니까 그경우는 제외한다)
참여당 지지율이 5%, 진보정당의 지지율이 5%라고 가정했을 때 두세력이 합당하면 10% 혹은 그이상이 나와야하는데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는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여기서 두세력이 적절한 선에서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쉽게 생각하면 그 중간의 어디쯤 즉 7.5%안팍에서 지지율이 형성된다고 보는 것이 일단 합리적이다.
독자노선이든 통합이든 모두가 연대해야한다는 것에는 공감할 것이다. 만약 독자노선을 취하고 단일화에 뛰어들면 참여당이든 민노당이는 5%의 지지율로 단일화에 나서야하고 그후에 단일후보가 되어도 역시 마찬가지로 5%의 지지율로 본선에 나가야한다. 왜냐하면 단일후보가 된다고해서 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통합을 하게되면 7.5%의 지지율로 나서게 된다. 단일화든 본선이든 따라서 최손한 지금보다 2.5%의 지지율의 향상을 가지고 경쟁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보면 이 2.5%의 지지율이 전혀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지난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2%가 부족해서졌고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 격차는 38 대 35 겨우 3% 차이였지만 수도권대다수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이 승리했다. 무슨말이냐하면 수도권에서 이 2.5%는 본선에서 무시하지 못할 엄청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진보통합을 한다고해도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2.5%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그 10배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 그것이 최소한의 통합의 효과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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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