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에 다녀왔다. 퇴임하실 때 마침 결혼기념일이 5월이라 매년 아내와 여행하기로 했던 그길이 이젠 추모길이 되었다. 언제쯤이나 이 울컥거림은 가라 앉으려는지...
올린 이미지는 2009년 8월 22일에 제출했던 노무현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 제안서다. 누구소개로 비서관출신인지 누군지 하는 양반 만나서 부탁받고 만들었던건데... 보내고 나서 전화한번 못받았던 기억이 나네. 아마 별로 유용하지 못했던 모양이지. 그래도 봉하다녀와서 다시 들춰보니 다들 생각이 크게 다르지는 않네 싶더라.
아... 그리고 뭣보다 여기서 컨텐츠 생산을 해야겠다는 다소의 부담을 이걸로 때워보려는 속셈도 있고. 연재시작하려다 발목잡혀서... 왜들 그렇게 여기 사람들은 훌륭한건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