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을 위시한 소위 보수언론들이 개혁의 명분에는 반대 못하겠고 그래서 들고 나온게 영악하게도 개혁피로증이란 말이였다. 원래부터 있던 말인지 얘네들이 만들어 낸건지는 모르겠지만 얘네들 이런 세팅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다는 생각이 든다.(그 좋은 대가리들로 한다는 짓거리들이 ㅉㅉ).
사실 국민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실생활에 당장 직접적인 개선을 안겨주는 개혁이 아닌 이상 피부로 체감하기는 쉽지않다. 그런데 잘못된 것을 바르게 뜯어 고치겠다는게 개혁인 이상 국민들이 박수치며 쌍수를 들어 환영하면 했지 피로감을 느낄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고 또 왜 그럼 그런 말들이 먹혔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다.
찌라시들이 개혁의 공방을 당위성의 문제가 아닌 서로간의 이익 추구의 대결로 변질 시켰기에 국민들이 그들의 현란한 제목뽑기에 넘어갔다고 본다. 예를들어 보안법이나 사학법의 폐해를 열거하고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인 지를 따졌다면 많은 국민들이 흔쾌히 그 대의에 찬성하고 지지해 주었으리라.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여기 봉팔리에서도 이런 식의 개혁피로증 비슷한 부분들을 우리 모두가 몸소 경험했으리라고 본다.
개혁이라는 게 구시대를 청산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새로운 시대의 창을 연다는 의미에 더 방점이 찍혀있다. 홍위병을 앞세운 중국의 문화대혁명의 아픈 기억에서 자칫 파괴만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곧 개혁이라는 게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는 거다.
지금 참여당 내부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가 보다.
각자의 의견을 깨끗하게 서로 개진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그리고 개끗하게 정말 쿨하게 받아들이자. 왜 서로의 진정성을 의심하겠는가? 왜 아쉬움의 표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하겠는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글까,라는 말도 있지만 아무리 대의가 좋아도 이런 식의 피로증을 또 갖다 붙이면 맨날 서로 싸눔과 분열로 반목을 일삼는 집단으로 매도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유시민의 말처럼 누구도 미래에 대해선 누구도 알 수 없기에 지금의 선택이 오류도 될 수있지만 함께 불확실한 미래로 손잡고 나가자고 했다.
욕 나오고 싸운다고 어디 옆집(타시이트)에 쪽팔린다는 생각만 하지말고 제발 민주적으로 결정된 사항에 아쉬움의 표현이 지나쳐 개들에게 빌미로 잡히는 일은 없도록하자. 우리들의 진정성의 대결이 서로간의 이익추구로 둔갑되어 혹 여러 사람들의 입에서 진보피로감이라는 말이라도 나여면 어쩌나 하는 것이 나만의 쓸데없는 기우로 끝나기를 바란다.
피곤을 날려주는 따뜻한 차한잔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