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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란 이런거지! 애플의 iTunes Match에 대해 햄머로 머리를 두들겨 맞은 기분이다.
----------------------- WWDC 2011: iCloud와 아이튠즈 매치 (iTunes Match) 공개!애플이 드디어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클라우드 서비스인 'iCloud'를 발표하였습니다. iCloud는 앱 / 사진 / 음악 / 파일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한 애플의 새로운 클라우드기반 서비스입니다. 특히, 아이튠즈를 통한 iCloud 서비스로는 한 번 구매한 음악을 동일 계정의 최대 10개 기기에서 공유하고 자동 동기화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아무런 추가 비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이 iCloud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현재 미국 앱스토어에는 이 iCloud 관련된 새로운 9가지 앱의 베타 버전이 무료로 공개된 상태입니다.
한편, 아이튠즈의 새로운 기능으로 '아이튠즈 매치 (iTunes Match)'가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아이튠즈 매치는 사용자가 직접 CD에서 추출한 파일과 같이 아이튠즈에서 구매하지 않은 다른 음악파일로도 iClou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쉽고 빠르게 음악 파일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튠즈 매치의 서비스 이용료는 1년에 $24.99 (약 2만 7천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
우선, iCloud는 다들 아는 내용일거고, 특별한 거 없이 다음처럼 무상이라는 거다.
다만, iTunes Match는 기절할 내용들로 가득하다. 요약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불법 음원들도 iTunes에 같은 곡이라고 매치가 되면 애플이 가지고 있는 곡을 공짜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거다. 일년에 25달러 내면 말이다. 물론 애플이 모든 곡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4대 메이저 음원을 내가 가진 불법음원과 대치시켜서 곡을 최적화 된 음원으로 그것도 태그까지 잘 관리된 정식음원으로 대처해 준다는 발상이 왜 애플에 환호하게 하는지 새삼 느끼게 한다.
애플의 음원 판매능력으로 또 자금력으로 얻어낸 소득이겠지만 이런 발상 자체가 진보에 끝이라는 거다. 더구나 내가 가진 애플 기기가 10개면 10개 다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니... 한번 입문하면 나갈 수 없다는 거지. 이것 때문에 무서워 안들어오겠다는 건 할 수 없는 거고.
결국 삼성이 좋은 기기 만들시간에 애플은 컨텐츠 승부로 가는 길이 명확해 보이고, 앱빠들은 iCloud로 이제 하드웨어 없는 싸고, 가볍고, 예쁘고, 빠른 세상에 빠져들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정말 크리에이티브란 말은 이런 때 쓰는 말인거 같다. 애플은 저장공간 최소화 하고, 소비자는 최상의 음질과 체계적인 앨범관리하고, 음반사는 어쩔수 없는 불법음원 시장을 양지로 끌어들여 25달러라도 애플과 수익쉐어하면서 장기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우리 정치의 진보도 이렇게 발전해야 할거다. 컨텐츠로 승부할 수 있는 대통합으로 가서 i진보 Match 시켜주는거다. 참 많은 영감을 준다. 잡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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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