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반값 등록금 실현 촉구 촛불 집회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세대도 큰 관심을 보였다.
대학생들 앞에서 자유발언을 자처한 이청호(국민참여당) 금정구의원은 "오늘처
럼 촛불 집회를 즐겼으면 좋겠다. 절대 폭력적으로 변하지 마라. 웃고 공감하며
이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의 의사가 충분히 전달된다"며 "김제동
씨의 말처럼 20대의 80%가 투표하면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천정부지로 오른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려 들 것이다.
어떤 정당,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라고 말하지 않겠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라"고 조언했다.
○…장마 첫날인 10일, 꽤 많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200여 명의 대학생들은 촛불 집회를 즐겼다.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흉내낸 옷차림을 하고 콩트를 통해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기도 하고, 대중가요를 반값 등록금 단어를 넣어 개사해 부르기도 했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 덕에 지나가던 시민들과 학생들도 가던 길을 잠깐 멈춰 서서 함께 촛불을 들기도 했다.
○…6·10 항쟁 24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던 '6·10항쟁 24주년 기념 MB정권심판 부산시민대회'는 이날 오후 벌어진 한진중공업 사태(관련기사 6면)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지 않았다. 한진중공업 사측이 용역직원을 동원하자 애초 참석 예정이던 한진중공업 노조원이 서면으로 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현장을 지원하느라 민노총 조합원 일부도 서면 집회 현장으로 오지 못해 예상인원의 절반인 500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진주지역에서도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진주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시민공동행동'과 경상대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8시 진주시 가좌동 경상대학교 정문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대 학생들의 기말고사 기간과 겹치는 데다 장마권 영향으로 이슬비가 오락가락하는데도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영상 상영 대학생들의 통기타 연주와 노래공연, 크리스탈 댄스공연, 극공연 등의 문화행사를 갖고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했다.
행사를 주관한 진주청년공동체 공감 유은주 대표는 "등록금이 가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을 놓고 볼 때 대학등록금 문제는 더 이상 대학생만의 문제가 아닌, 전사회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임기가 2년도 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조속히 실현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이날 반값 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앞두고 대학생 등 시민들이 청계광장으로 속속 몰려들기 시작했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오후 8시께는 대학생과 시민 등 2만여 명이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다.
경찰은 당초 집회 불허를 통보했지만 청계광장으로 몰려드는 시민들을 제지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시민들이 적법한 공간에서 하는 문화제 형태의 촛불집회는 보장하되 도로 행진과 도로 점거 등 불법행위는 원천봉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날 서울 청계광장 행사에는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대표와 각 대학 총학생회장단 등의 발언,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반값 등록금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절박한 요구"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주권자로서 국민이 요구하는 반값 등록금 요구를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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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학생당원 닉 마수리 현제 부산대 재학중임다.
어제 부산의 한복판 서면에서도 6.10 항쟁 24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을 위한촛불집회가 한시간 간격으로 있었다.
시위를 해본적이 없는 학생들의 집회라 그런지 진행상의 미숙함은 있었지만,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차분하게 행사를 진행해 나갔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서울과 달리 부산에서는 300여명의 학생들만 집회에 참석하고
있었고 그 규모도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름대로 자신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재기발랄함을 곁들여서, 개그콘서트의 감수성
과, 패션경찰들의 파트를 혼합해서 재미있게 주장을 개그형식으로 풀어나감으로 해
서, 지나가던 시민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집회 두시간 전에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부산학생대표들과 시민단체, 야4당의
공동기자회견이 있었다. 공동기자회견후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만나, 대학생대표자
협의회의 구성원에 대한 질문을 몇가지 하였다. 아쉽게도 부산대. 부산교대. 부경대
이 세개의 국립대만이 협의체가 구성되었을뿐 이문제에 가장 집중하고 단결해서
자신들의 주장을 펼쳐야 할 부산소재의 많은 사립대에서는 참석을 하지 않고 있다
는 것이다.
이유는 정당들과 시민단체가 참여 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하
고, 촛불집회에는 참석할수 없다는 것이다.
참 한심했다. 사실 가장 아쉬워 해야할 부분은 사립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 당사자
인데, 본인들은 진작 그 부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부를 잘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념이 없는 총학, 무엇이 우선순위인
지를 모르는놈들을 뽑으면, 자신의 일 조차도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다.학생들과 시민의 자유발언중에 나도 자유발언을 신청해서 몇마지 당부를 하였다.
첫째 폭력적으로 변질되지 않길 바란다.
다소 답답하고, 아쉬운점이 있더라도 천천히 해결하려고 해야지 폭력이나 가두시위
를 하다가경찰들에게 강제해산의 빌미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이야기 했다.
둘째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성과는 없고, 점점 지쳐가겠지만, 주위의 친구들과 사람
들을 믿고 의지해가면서 오래 갈수 있도록 체력을 비축하라고 이야기 했다.
이곳에 여러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 만으로도 여러분들이 하고자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거창한 행사나 기획에 매달리지 말고, 집회나 시위라고 생각
하지 말고 여러분의 주장을 이야기하되, 즐기면서 놀이 한다는 기분으로 임해야 오래
갈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째 김제동씨의 말처럼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80%이상이 투표를 한다면,
반값등록금은당연히 실행될것이다. 학생들이 100% 투표한다면 대학교육 무상교육도
이루어 질수 있다.여러분들이 정치는 나와 상관없고, 투표는 나와는 관련없는 일이라
고 생각하고 그렇게 진행하다보면 절대로 반값등록금은 실현되지 못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등록금이 반값이 되면 대학의 질이 떨어 진다고 했는데, 프랑스
나 독일은 대학무상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러면 그 나라의 학생들은 모두가 질낮
은 교육을 받고, 질 낮은 학생이 되었을까 물었다.
어느당. 어느 정치인을 찍어라고 이야기하지 않겠다. 여러분들이 볼때 자신들의 문제
를 가장 잘 대변해줄수 있는 정당, 공약하면 거짓말 하지 않고 실핸하고 실천할수 있
을것 같은 정치인에게투표하라고 이야기 했다.
노인들은 거의 100% 투표율을 기록하기 때문에 경로당도 지어주고, 내부에 안마기도
설치해주고, 먹을거리, 난방비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지원해준다. 그 이유는 그들이
투표를 하기 때문이다.
투표하지도 않을 학생들을 위해 정당과 정치인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것은 당연하다.
정치인은 표가 되는 곳에만 가기 때문이다. 나와 정치가 별개라고 생각하지 말고
관심을 갖고 주목해주길 부탁하며, 투표를 해야 할때는 꼭 투표를 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표로서, 실행해주길 부탁한다는 말로 마무리를 지었다.
맨우측 하얀 비옷 입은 분이 부산시당 위원장 고창권님. 맨좌측 노란비옷 입고 깃대들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절대로 조는것 아니다. ㅎㅎㅎ
6.10 항쟁기념식에서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구성원들이 참가인원의 70%정도를
채웠는데 재미있는 점은 민주노동당의 당 깃발 하나만 없었다면, 일반 시민들이 보기
에는 국민참여당이 주축이 된것 처럼 보일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부산 시당에서는 위의 사진에 보는 바와 같이 휴대용 현수막을 세개를 제작해서 행사
장에 내 걸었는데 국민참여당 사상구 지역위원회, 국민참여당 부산진구 지역위원회,
국민참여당 학부모당원의 이름으로 깃발을 내 걸음으로 해서, 모든 이목을 집중 할수
있었다. 한마디로 재주는 민주노동당이 부리고, 관심은 우리가 끈것 같은 꼴이 되었
다는 점이다.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많은 이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 9시30분 정도에 행사를 마무리 할수 있었다.
부산에서는 30여명의 국민참여당 당원들이 참석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행사후 당원들이 모여 근처 부대찌개집에서 저녘식사와 더불어 뒤풀이가 있었다.
식사중에 부산대 사학과 3학년인 학생당원을 만났고, 참여당 부산대학생 준비위원회
이름으로 부산대 안에 부산대 법인화 반대와 반값등록금을 지지한다는 현수막을 설치
하기로 하였고, 교문 바같쪽에는 금정구지역위원회 이름으로 현수막을 설치하기로
이야기가 되었다. (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