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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사인 울 부인이 말하는 한국사 검인정제와 수능선택의 장점 시다의꿈 곧 본 글을 써보려고하는데요. 오늘은 우선 간단히 요약해서 전합니다. 한국사가 참여정부당시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뀌면서 근현대사가 독립교과로 분리됩니다. 그래서 전체 고등학교 국사 수업일수가 대폭늘게 됩니다. 그전 국정국사보다 약 두배분량이 됩니다.
또한 수능에서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시험대비 차원을 넘어서 다양한 수업이 가능해졌답니다.
주제연구발표, 현장탐방, 비디오 활용등 일방적 주입식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문제의식을 찾아가는 방식이 가능해졌다는 군요. 토론식 수업이 국사과목에서도 가능해진거죠.
여기 몇몇 분이 말씀하시듯 수능선택이 한국사를 경시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죠.
오히려 검인정제도와 수능선택이 결합함으로써 자유롭고 창의적인 다양성이 살아났다는 거죠.
박그네의 국정화와 수능필수가 결합하면 어찌될까요?
정반대의 주입식 교육으로 지식과 사실암기로 돌아가겠죠. (그게 친일과 독재미화라면 더더욱 문제) 민주사회의 가장 중요한 비판적 시민의식은 실종되고 국가가 시민을 통제하는 왕조사회의 충성스런 신민을 양성하려하겠죠?
그건 최소한 현대문명사회가 합의한 공론에 위배되는 것이겠죠.
오죽하면 공산당 일당체제인 베트남도 국정제를 폐기하고 검인정을 받아드리겠습니까? 사회발전에 국정제는 해악입니다.
댓글 16
A 체육도? 자유롭고 다양하게 하려고 그런 것인가요? 학부모도 많습니다
A
다양성을 통한 민족의식이 해체가\목표였죠
┗시다의꿈
과도한 해석입니다. 인류공동체가 공영의 수준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통합될 문제이지 인위적으로 그리 되지 않습니다.
┗시다의꿈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민족의식이 본격 발현한 근현대사 과목의 독립과 독립운동 중심의 역사교육이 강화된 게 참여정부 당시부터입니다.
┗A
시다의꿈 시다님은 포스터모던주의자들의 성향에 대해서 모르시나요?^^..국내는 다문화광기가 몰아치고 있어요.. 부자나 가난한 자나 외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지원해주고 했죠..인류공동체가 공영의 수준으로 나가는게..요즘 이게 대세 아니죠..분열로 나가고 있지요..
┗시다의꿈
다문화 광기라? 시리아난민 사태를 보면 광기는 극우파시스트들이 보이고있지요. 그 극우파시스트들이 강조하는 게 인류가 아니라 편협한 국수주의로서 내셔날리즘이지요. 우리의 민족주의도 두 요소가 다 있습니다. 인류공영의 시대에도 개방적이고 담대한 민족주의는 필요합니다. 국내다문화 정책은 소수자 약자배려차원에서 지원하는 선에서 이후 노동력결핍을 채우려는 자본가들의 플랜까지 뒤섞여있어서 잘 구분해서 내국인과 형평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균형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B 민족의식이란 필요할까요? 그 의식을 잠시 가려놓아야 할 필요는요. 국사 교과서와 한국사 교과서의 느낌, 중국에서 예전 교과서의 금나라에 대항한 송나라 충신 악비가 이제는 다민족 중심사관의 중국에서 그 의미를 잃고 있는 데, 현실에서 바라 본 역사, 그 현실을 보듬어야 하는 역사. 그 현실이 어떤 현실이고 어떤 교과서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의 논의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답글|신고
┗A
그건 중국이 금나라 영토와 역사까정 흡수를 해 버리니 악비가 이상하게 된 것입니다...우리가 일본과 통일이 된다면 역사는 또 달리 평가 되겠지요.. 악비를 그렇게 처리는 것도 중국은 생각이 짧은거지요..삼국통일 되었다고 백제를 위해서 싸운 계백장군을 폄하할 필요는 없죠..그는 백제의 충신으로 존경하면 되는 것입니다.. B 우리가 마주치는 현실은 민족사의 관점이 금기시되는 세계입니다. 민족주의는 거의 파시스트처럼 취급되는 현실입니다. 미국을 위시해서 세계를 경영하는 세력은 민족주의적 사고를 금하지요. 세계지배전략에 아주 애먹이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사회에 살고있죠. 도광양회를 해야하는 시대입니다. 옳은 게 중요한게 아니라, 힘을 기르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도 하지요.
┗A
그게 강대국의 강요하는 것이기도 하고 포스터주의자들이 원하는 바이기도 하죠..도광양회수준으로 그러는 것은 아니죠..내외가 손잡고 같이 그러는 것이지요.. 민족의식 말살에 강대국과 포스터주의자들은 한 뜻이죠...도광양회를 할 사람들이 아니죠 ^^
C
친중노선과 한미동맹에 줄타기하는 근혜를 보면, 한편으로는 잘 되었다고 도 봅니다. 노무현이가 그랬다면 사회적 파장은 더 컸을 것입니다. 러시아 수교도 노태우가 해서 별 탈이 없지 않앗을까 싶구요. 어쩌면 힘의 변화를 잘 파악하는 세력이 더 필요한 사회인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옳다고 갑죽대다가 이도저도 안되는 세계사적 환경인지라.
┗시다의꿈
디제이의 햇볓정책을 계승발전하여 동북아 균형외교로 6자회담을 주도해서 역사적인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낸 게 노무현 정권이었죠. 그당시 만큼 남한의 외교역량이 주도적이고 강했던 적이 있었나요? 오죽하면 부시조차도 쩔쩔매고 푸틴과 고이즈미도 노무현 앞에선 고개를 숙일정도였죠.
D 그때나 지금이나 국사수능선택을 가장 강력히 요구한 세력은 타사회과목 선생-교수들임. 과목간 공평성 운운하며... 이유는 당연히 자기덜 밥그릇 문제고... (국사 선생님이란 분이 이걸 모르시네...) 거기에 민족주의 해체를 원하는 노무현 정권이 배꼽을 맞춘거고... 근대사를 따로 분리시켰으면 그거나 선택으로 하든가... 국사 전체를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꾸면서 노무현 정권의 반민족주의적 지향은 뻔하게 드러난 것임.
┗시다의꿈09:09
물론 검정제에 수능필수로 가면 아이들이 국사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겠죠. 그러나 중요한 건 비판의식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냐인데 그것을 수능필수가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국사교사입장에선 필수가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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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