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부산시당은 같은 진보신당이지만, 민노당 부산시당보다 더 개방적이고 유연한 편이야.
참여당 소속으로 유일한 부산 지방의원인 '내가 꿈꾸는 세상'(이청호)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부산 지역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야5당 연대'(민주+참여+민노+창조+진보신당)를 성사시켰고, 진보신당 부산시당 위원장님과 지방의원 당선자들이 그것 때문에 노회찬한테 징계 한 번 먹었지. 저 김광모씨도 그 때 꼴같지않은 징계를 당했던 분이고.
정당운동...등대정당...운동과 등대란 말이 그들의 한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
이제 운동의 영역에서 정치의 영역으로 월담을 해야 할텐데.
다른 영역, 동일할 수도 있는 가치마저 모두 운동에 함몰시키니...ㅜㅜ
정당의 이름을 거는 순간 이미 정당은 목적지를 향해가는 외로운 항해체지 않을까?
그들만 배에 남아 우린 등대라고 외치는 모순. 아무도 없는데...
진보의 마당을 대통령님이 열심히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성공과 좌절, 진보의 미래에서 늘 우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범진보세력이었지.
-사실 대통령이 되신 것만으로 이미 진보에게 할 역할은 다하셨는데..그들의 사리는 언제 분별될까?)
서로에게 동지가 돼주는 것이 한국사회에서 제일 힘든 것 같다.
가정도 사회도. 서로의 기대와 이해와 노선만 있지 사실 동지가 아니라는...
서로가 자랑스럽지 않는...
시티기자가 링크 걸어놓은 글의 댓글들을 봤는데 이런 주장도 있군.
"브라질 노동자 정당도 다른 정당에 기어 들어가 미래를 꿈꾸지는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우군들을 만들어 나갔지요. 브라질 노동자정당은 30년이 넘는 노력끝에 정권을 잡았습니다. 진보신당을 만들었을때 제 주변 당원들과 30년 50년을 도모하자는 말을 많이 했었습니다. 당내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들을 했지요. 겨우 3년 지났습니다."
참, 대단한 순혈주의지?
그런데, 이런 자들은 "신자유주의"나발 불 자격이 없다고 본다.
노무현을 욕보이고 유시민에게 신앙고백을 하라는 이유의 핵심이 바로 이 빌어먹을 "신자유주의"일텐데
이 "신자유주의"가 30년간-50년간 순혈적이고 이념적인 소수파가 다수가 될 때까지 기다려준다는 보장이 있나?
그 빌어먹을 "신자유주의"가 대한민국 민중을 파헤쳐먹는 꼴을 순혈적인 정당등대의 소수파로서 즐기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뭔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