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영국 정부는 <국가 긴급 상황 관련 과학 자문회(Sage)>, <건강 보호청(HPA)>, <국립 원자력 실험원(National Advisory Group)> <원자력 설치 감사청> 등 관계 전문기관들로부터 30여 종의 보고문서를 제출받고 일본 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내가 주목했던 것은 이 대목이다.
요청한 자료 가운데 상당수는 영국 정부가 공개하지 못하는데, 이것은 "국제 관계에 해로움을 미칠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국가비상계획팀의 공무원이 밝혔다. 그게 뭘까? 직접적으로는 영국-일본 관계에 껄끄러운 정보겠지만 조금 더 넓게 보자면 한국과 중국도 포함되는 민감한 정보들이 아닐까? 이런 정보들을 과연 우리 정부는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일까?
영국의 원자력 전문가들은 이미 사고 발생 초기부터 4,500개의 폐연료봉이 불러 올 위험성을 예측하고 있었으며, 최악의 경우 이 원전 사고로 인해 9백90만 테라베크렐의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 수치는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5백20만 테라베크렐보다 거의 두 배나 가까운 것이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이들 전문 기관의 보고서는 상당 부분 주효했다. 일본 정부는 사건 발생 초기에 진실을 은폐했고, 결국 한 달 뒤인 4월 12일에서야 핵 발전소 안전사고 최고 수준인 7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일을 우리가 목격하지 않았나. 이런 보고서에 따라 영국 정부는 일본 내 자국민들에게 요오드를 나눠주고, 가능하면 일본 땅을 떠나 있으라고 권고를 내린 것이다.
MB 정부는 과연 어떠했는가? 외교든, 국방이든 뭘 해도 항상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애처럼 불안한 수구 꼴통 아마추어들은 청와대에 앉아서 위기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나중에라도 조사해 봐야 한다. 편서풍이 어쩌고 하는 드립을 쳤던 걸로 봐서는 아마도 뾰족한 대책 없이 우왕좌왕하지 않았나 싶다.
후쿠시마 사태는 여전히 살얼음판이고, 조금 더 있으면 한반도 주변에 태풍이 불어오는 시기다. 누군가는 계속 지적질을 해줘야 그나마 저 놈들도 정신 바짝 차릴텐데 .... 홍수철을 맞아 4대강 재앙이 걱정이지만 한반도의 방사능 노출 위험도 그에 못지 않게 우려된다.
금tv라고.. 있는데.. 거기 어떤 사람이 개인적으로 방사능계측기를 이용하여 서울의 방사능 수치를 계측하여 올린다..
어제 서울.. 1000찍었다.. 용산은 1150.. 단위는 나노시버트라.. 당장 인체에 해를 미치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정부가 공개한 방사능 수치와 차이가 너무 난다 이거다..
정부는 약 100정도로 공개했지만.. 민간인이 측정한 수치는 그 열배였다.. 무려 열배..
방사능 민간감시단을 만들어야하는거 아닌가싶다. 정말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이명박 개새끼다 진짜..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